천상의 책 2권

{천상의 책 2권13장} 감실 안에 있는 것이나 네 마음에 있는 것이나 내게는 똑같다고 하시는 예수님 . 예수님의 심장을 가장 깊이 찌르는 것은 독성

은가루리나 2016. 7. 6. 20:5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13



1899년 4월 12일



감실 안에 있는 것이나 네 마음에 안에 있는 것이나 

내게는 똑같다고 하시는 예수님 .

예수님의 심장을 가장 깊이 찌르는 것은 독성적인 미사와 위선이다.




​1 오늘은 예수님께서 금방 오셨기 때문에  별로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너는 나의 감실이다. 

복된 성사 안에 있는 것이나  네 마음 안에 있는 것이나  내게는 똑같다. 

아니, 네 마음 안에 있으면  더 좋은 점이 있다. 

나의 고통을 너와 나눌 수 있고, 

하느님의 정의 앞에  나하고 같은 산 제물인 너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는 복된 성사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점이다."




3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내 마음 안에 들어와 계셨다. 

그리고 나로 하여금 때때로 가시관 고통을, 

나중에는 십자가 고통을 겪게 하셨고, 

그때 당신 마음으로 느끼신 고뇌와 고통도 겪게 하셨다. 

예수님의 심장 둘레에 뾰족한 철사들이 화관처럼 박혀 있는 것이 보였는데 

이 때문에 그분은 너무나 큰 고통을 겪고 계시는 것이었다. 


아, 그처럼 심히 괴로워하시는 그분을 보는 것은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인자하신 예수님께서 그렇게 고통 받으시게 버려 두는 대신, 

내가 그 모든 것을 받고 싶은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분께  고통을 주시기를  온 마음으로 간청하였다. 



4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 심장을 가장 깊이 찌르는 것은 독성적인 미사와 위선이다."



5 이 짧은 말씀을 통하여 내가 이해한 것을  누가 표현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아마도 

외적으로는 주님을 사랑하고 찬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적으로는 주님을 죽일 독을 품고 있는 사람들인 것 같다. 


겉으로는 하느님의 영광과 영예를 원하는 듯 하면서도 

속으로는 그들 자신의 영예를 찾고  남이 존경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니 위선적으로 행해진 일은, 

설사 더없이 거룩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예수님의 성심을 괴롭히는 유해한 것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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