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시간 (오전 11시-12시)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55 십자가에 못 박히신 흠숭하올 제 예수님,
인간은 끊임없이 하느님의 정의를 노하게 하면서,
그 혀로
끔찍한 모독의 말, 저주와 비방, 악한 담화들이 울려 퍼지게 합니다.
이 모든 소리들이 온 땅을 귀먹게 하고 하늘로 뚫고 들어가
하느님의 귀까지 먹먹하게 하니,
그들은 저주를 퍼부으면서
그들 자신에게 복수와 정의가 덮치기를 청하는 격입니다!
56 오, 그러니 하느님의 정의로 하여금 냅다 징벌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가공할 독성죄들이 하느님의 정의에 격노의 불을 붙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 저의 예수님, 당신은 지고한 사랑으로 저희를 사랑하시기에,
전능하시고 창조적인 당신의 음성으로 저 치명적인 소리들과 맞서시며,
사람들을 위하여 큰 소리로 자비와 은총과 사랑을 간청하십니다.
57 그리고 아버지의 노여움을 가라앉히시려고
애정 어린 목소리로 그분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 한 번 더 제 얼굴을 보아 주십시오.
저 사람들의 소리를 듣지 마시고 제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제가 아버지께 모든 이를 대신하여 보속을 바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비오니, 사람들을 보시되 제 안에서 보소서.
58 제 밖에서 그들을 보신다면 그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들은
나약하고, 무지하고, 나쁜 짓밖에 할 줄 모르고, 온통 비참으로 차 있습니다.
자비를 베푸소서!
이 가련한 조물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는 쓸개즙처럼 쓰고 갈증으로 바싹 마르고 사랑으로 타서 거무스레한
저의 이 혀로
그들을 책임지겠습니다."
59 쓰디쓴 쓰라림을 겪고 계신 예수님,
저의 음성이 당신의 음성 안에서 저 모든 모욕과 모독에 맞서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의 모든 음성을 감사와 찬미의 소리로 바꾸려는 것입니다.
160410 19시간 (55-59) J의음성으로.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