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권

{천상의 책 2권25장} 상냥한 마음은 사물의 본성을 바꾸는 힘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이탈이다.

은가루리나 2016. 7. 27. 20:4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25



1889년 5월 23일



상냥한 마음은 사물의 본성을 바꾸는 힘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이탈이다.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늘 아침에는 내게 좀 장난을 치시고 싶으셨나 보다. 

나타나셨을 때는  내 말을 듣고자 하시는 듯 하다가도 

내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번개같이 모습을 감추시는 것이었다.  

오 얼마나 고통스럽던지! 


내 마음이 예수님의 부재로 인한 괴로움 속에서 자맥질하는 동안, 

그래서 아직 차분해지지 않았을 때에  그분께서 다시 오셔서, 

"어쩐 일이냐?  왜 그러는 거냐?  마음을 가라앉혀라.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말해 보아라" 하고 말씀하셨는데, 

내가 막 입을 열려고 하는 순간   다시 사라지시는 것이었다.


2 나는 고요한 마음으로 있으려고 갖은 애를 다 썼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시간이 좀 지나면  마음이 다시  같은 상태로 돌아가거나 

어쩌면  전보다 더 심하게 동요되곤 하는 것이었다.

마음의 유일한 위로이 분 없이  어떻게 평화를 얻을 수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3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말씀하셨다. 



"딸아, 상냥한 마음은 사물의 본성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쓴맛을 단맛으로 바꾸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더욱더 상냥하여라."





4 그럼에도  그분께서는 아직 내게 한마디도 말씀드릴 틈을 주지 않으셨고, 

그렇게 아침나절이 지나갔다. 

그런 후에  내가 몸 밖으로 나와서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을 알았는데, 

거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어떤 이들은 재물을, 

또 어떤 이들은 명예를, 

다른 이들은 영광을 갈망하고 있었고, 

성덕이나 다른 많은 것들을 갈망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하느님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사람들에게서 존경을 받기 위해서였다.


5 예수님께서는 고개를 저으시면서  그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리석기도 한지고! 

너희는 스스로를 옭아멜 올가미를 엮고 있다."




6 그런 다음 그분은  내게로 고개를 돌리시고 말씀하셨다. 


"딸아, 그렇기 때문에 내가 누차 너에게  모든 것에서, 

너 자신에게서도 이탈할 것을  무엇보다 앞세워 당부했던 것이다. 

영혼이 모든 것에서 이탈하면 

그 주위를 싸고 있는 지상적인 것들 일체를  멀리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어진다.


이 지상적인 것들은 

그들 자신이 더 이상 관심의 적(的)이 되지 못하고 

심지어 업신여김을 당하기도 하는 것을 보고, 

제물에 하직을 고하고 떠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다시는 영혼을 괴롭히지 않는 것이다."






2권25장 상냥한마음은사물의본성을바꾸는힘이있다.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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