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산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12

은가루리나 2016. 8. 5. 01:14


p.12



□ 속박으로서의 인간




24. 인간의 본질은 저 영원한 축복(신)이다.

그러나 에고 때문에 인간은 수많은 우파디(Upadhi)의 제약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로 하여 마침내는 그 자신의 본질마저 망각해 버린다.


25. 인간은 우파디의 증가에 따라 변한다.

아주 멋진 바바리코트를 입으면 자신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온다.

부츠를 신게 되면 맥없는 여자라도 금새 의기양양해진다.

좋은 만년필을 손에 쥐게 되면 아무 종이에나 시험삼아 낙서를 할 것이다.



26. 뱀이 허물로부터 벗어나듯 영혼은 육체로부터 분리된다.




27. 자아(아트만)는 어떠한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기쁨, 고통, 죄의식, 올바름 등등

그 어떤 것도 자아를 오염시킬 수 없다.


그러나 육체가 그 자신의 진정한 자아라고 인정하는 사람은

위의 것들(기쁨, 고통 등)에게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나 연기는 벽만을 검게 그을게 할 뿐,

벽 속의 밀집 공간(密集空間)은 더럽힐 수 없다.



28. 자아는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죄나 덕(德), 고통이나 기쁨등이 결코 자아에게 영항을 미칠 수 없다.

그러나 연기는 벽을 더럽힐 수 있으나 저하늘은 결코 더럽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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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구속하는 부속물들, 즉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물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