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산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13

은가루리나 2016. 8. 5. 01:15


P.13

 

29. 어부는 강에 그물을 던져서 많은 고기를 잡는다.

이 고기들 가운데 어느 고기는 그물 속에 누워서 움직이지 않는다.

그물 밖으로 나가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또 어느 고기는 그물 밖으로 나가려 팔딱거리지만 그러나 그물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나 어떤 고기들은 그물을 뚫고 나가 버린다.

 

-- 이 세상에 온 인간 역시 이 세 종류가 있다.

어떤 사람은 영혼의 자유를 얻으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자유를 얻기 위하여 투쟁을 하고 있다.

그리고 또 어던 사람은 이미 자유를 쟁취했다.

 

 

30. 여기 세 종류의 인형이 있다.

① 소금으로 만든 인형, ② 헝겊으로 만든 인형, ③ 돌로 만든 인형.

이 세 가지 인형을 물속에 넣어 보자.

 

① 의 소금으로 민든 인형은 물속에서 녹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것이다.

② 의 헝겊으로 만든 인형은 물에 부풀어 몇 배로 팽창할 것이다.

그리고 ③ 의 돌로 만든 인형은 물이 전혀 스며들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① 의 인형은 자아가 우주 속에 용해되어 우주와 하나가 된 사람,

이미 해탈을 얻은 사람을 말한다.

 

② 의 인형은 박따, 즉 진정으로 신을 사랑하는자,

신의 축복과 지혜로 충만한 사람을 말한다.

 

그리고 ③ 의 인형은  순전히 세속적인 사람을 말한다.


털끝만큼도 진정한 지혜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