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산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20 / 2. 마야 □ 해탈력으로서의 마야

은가루리나 2016. 8. 22. 00:29


p.18



□ 해탈력으로서의 마야



54. 신 속에는 

비드야 마야(마야의 해탈력)와  아비드야 마야(마야의 구속력)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비드야 마야는 인간을 신에게 가까이 가게 하지만

아비드야 마야는 인간으로 하여금 신을 등지게 한다.

지혜, 헌신, 자비, 이런 것들은 모두 비드야 마야의 표출이다.

비드야 마야의 도움을 통해서만이 우리는 신에게 이를 수 있다.


55. 브라흐만을 알게 하는 것은 마야다.

마야가 없다면 누가 브라흐만을 알려주겠는가.

신의 구체화된 힘인 샤크티를 알지 못하고 

신을 알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56. 높은 지혜의 성취와 저 영원한 결정을 우리들에게 가능케 하는 것은 

오직 마야가 있기 때문이다.

마야가 없다면 어떻게 이 모든 것을 꿈이라도 꿀 수 있겠는가.

이중성(二重性}과 상호연관성은 마야로부터 샘솟는다.

마야를 넘어서면 

거기에는 기쁨의 대상도 없고 기쁨을 느끼는 자도 없다.


57. 고양이가 그의 이빨로 새끼를 물 때는 조금도 상처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쥐를 물면 쥐는 죽는다.

이와 같이 마야는 모든 사람들을 파괴하지만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결코 죽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