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016년 11월 17일 목요일 무위신부님 강론

은가루리나 2016. 11. 19. 09:27


오늘의 복음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1-44


그때에

4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43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44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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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주님께서 신약성경에서 우시는 장면이 두군데 나오는데, 오늘 그중의 한 대목입니다.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점점점점점점!'

더 이상 말씀을 못하셔요. 안하시는 것이 아니라 못하셔요.

미리 앞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는 거에요.


오늘 예수님의 이 눈물은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또 그래서 당신을 배척함으로써, 

머지않아 일어나게 될, 머지않아가 아니라, 

곧,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이스라엘이 로마군에 의한 멸망이 68년도였어요.

완전히 이때 예루살렘이 수십년 쌓아올려놓은 성전이 다 무너졌어요.

약 30년 후에 이 말씀이 이루어졌어요.


그 30년 후의 일을 내다보시면서 

정말 인간으로서 당신의 동족인 이스라엘의 비참함을..

이스라엘을 넘어서서, 

이미 지금은 예수님의 말씀이 온 세상에 퍼져 있는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많은 인류들의 앞날을 내다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는 예언적인 큰 눈물이에요.

하나는 라자로가 죽었을때 흘리신 눈물은 정말 인간의 감정, 한 개인에 대한 사랑이고,

이것은 전 인류에 대한 폭 넓은 눈물을 보여준 것이지요.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한마디로 눈이 멀었다는 거에요.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거죠.

영적이 눈이 떠있다는 것.


영적인 눈이 떠있지 않으면, 사제고, 주교고, 없어요.

영안이 열리지 않으면 없어요.

그 지식은 알고 있어도, 영적인 세계의 것은 알 수 없어요.

제가 그랬어요.

정말 이 영안이 열리지 않으면, 

병을 통해서 제가 그 지경에 이르지 않았다면, 

저의 영안도 닫혀있었을 겁니다. 뭐 닫혀 있었어요.


지식적으로는 알죠. 하느님을 사랑해야한다.

그러나 영적인 눈이 가려진 사제는 내다 볼수 있는 것이 한계에요.

영적인 눈이 열리지 않은 사제는 영적인 분별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영적 지도를 할 수가 없어요.

지식이나 공식에 의한 또, 다른 사람에 의한 영적식별에 의한 지도는 할 수 있어도,

그러나 영적인 지도를 못합니다.


영안은 하느님을 알아보는 눈이에요.

정말 성경에 소경이 치유되는 것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오지만.

눈 뜬 장님 얼마나 많습니까?

제가 눈 뜬 사제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말,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다르나니'

완전히 틀려요.

영안이 열리면 하느님 사랑하는 것이 완전히 틀려요.

그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왜 쓸데없이 제가 그 오랜 세월, 

모든 미사에서 하느님을 주님을 뜨겁게 사랑합시다라고 했겠어요.

아마 이렇게 외치는 사제는 저 하나 뿐이에요.

제가 잘나서 혼자라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제가 지난번 사제연수때 미사주례하면서, 

우리 많은 신부님들앞에서,

우리 천주교 신자들이 요모양 요꼴로 사는 것은.. 

구원에 대한 그날 복음, 그날 복음이 구원이었어요.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 수두룩해요.

구원에 대한 확신있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하면 몇 안되요.

제가 전번에 주교님 면담하면서 말씀드렸지만.

'정말 오늘 복음에 의한, 영안이 뜨여있는 신자들은, 열명이라고 하면 한명도 안된다.

백명이라고 하면 다섯명정도만 영안이 뜨여있다.' 라는 거에요.


영안이 뜨여있는 사람은 달라요.

모든 것, 사는 것이 달라요.

영안이 뜨여있는 사람만이 알아볼 수 있어요.


영안이 열려있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거에요.

사랑하면 알게되고 , 내가 알게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당신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알게되요.

다른 것과는 달라요.

다른 것은 내가 알게 되지만, 하느님을 아는 것은 하느님이 가르쳐주세요.

그러지 않으면 하느님을 알 수가 없어요.

알면, 하느님을 사랑하면 ,그 때 보이는 거에요. 모든 것이.  성경말씀도 틀려져요.

놀라워요.

주님이 알게 해주세요.

영적지혜를 주세요.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다르나니...


하느님이 보여주시는 영안말고 영적인 것을 보여주는 것이 또 하나 있어요.

뭐에요?

마귀에요.

영적인 눈을 보여주면 그 때, 또 틀려요.

마귀가 보여주는 것을 보면, 미래도 바라볼 수 있어요.

그런데 그 끝은 뭐에요? 그 끝은 빛이 아니고 어둠이에요.

지금 모든 사람들 입에서 회자되고 있는 일이 

바로 그 마귀가 열어주는 영안에 따라가서 생긴 일이에요.

마귀가 열어주는 영안에 따르면, 맞아요, 그 말이. 

그러나 거기에 따라가면 끝은 뭐에요? 악이죠.

지금도 마귀가 열어주는 영안에 따라가는 사람들은, 

그것이 암만 이런 상황이 되도, 그럴리가 없어.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믿어요.

누구는 몰라서 안하나요? 

당시에, 높은 자리에 있을 때는 절대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확신해요.

누가 주는 확신이에요?

마귀가 주는 거에요.

절대로 그런 일은 없어, 라고 영적인 눈이 닫히는 거에요.

누가 바보에요? 불나방이 불에 왜 뛰어들어요?

가려져 있으니까, 죽을 줄 모르고, 괜찮겠지.하고 뛰어드는 거죠.


여러분의 영안은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영안은 열려있습니까? 닫혀있습니까?

아니면 오리무중이십니까?

오늘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느님 제 눈을 뜨게 하소서.뜨게 하소서. 뜨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끊임없이 하시면 영안을 열어주십니다.

아멘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