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세속적인 마음과 영적 수련 185. 186. 187

은가루리나 2016. 11. 27. 00:50




185.  순수한 우유의 일정량을 물의 일정량과 섞었을 경우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크쉬라(Kshira, 응축된 밀크)로 응축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세속적인 사람의 마음은 불순한 생각과 더러운 물이 섞여 아주 묽다.

그는 오랫동안 그 마음을 다시 순수하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진리를 향한 열정에 불붙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제와 일관성 있는 명상법을 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186.  [문] 세속적인 사람은 왜  신을 깨닫기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는가.


[답] 무대 위에서 가면극을 하고 있는 배우는 즉시 그 탈을 벗을 수 없다. 그대로 놔 둬라.

세속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몫을 연기하도록 내 버려두라.

때가 되면 그는 그의 거짓 얼굴(탈)을 벗어 던져 버릴 것이다.



187.  세속에 얽매여 있는 영혼은 언제까지나 쓰레기 속에서 살고 있는 구더기와 같다.

그들은 그 속에서 아무 고통도 고뇌도 없이 그렇게 태어났다가 그렇게 죽는다.

이런 영혼은 혼의 강도가 너무 약하다. 쓰레기 위에 앉았다가 사탕과자 위에 앉는 쇠파리와도 같다.

그러나 자유로운 영혼은 벌과 같다.

벌은 언제나 꿀만을 먹을 뿐 그외의 것은 일체 맛보려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