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세속적인 마음과 영적 수련 182, 183, 184

은가루리나 2016. 11. 27. 00:48




182. 젖은 성냥은 아무리 그어봐도 쉽사리 불이 켜지지 않는다.

거기 오직 연기만 날 뿐이다. 그러나 마른 성냥은 살짝만 그어도 이내 불이 붙는다. 

진실한 구도자(복종자)의 가슴은 마른 성냥과 같다.

신의 이름을 가볍게만 불러도 그의 가슴은 사랑의 불이 붙는다.

그러나 세속적인 사람의 가슴은, 부에 집착하고 욕망의 물에 젖어 있는 가슴은,

불기(火氣)를 거부하는 <젖은 성냥>과 같다. 

신은 여러 번 그에게 가르침을 주지만 그러나 신의 사랑의 불꽃은

결코 그의 가슴에서 점화되지 않는다. 



183. 세속적인 사람도 현자(賢者)와 똑같은 지식과 지성을 가지고 있다.

요기(yogi, 요가 수행자)와 같이 갖은 고통과 시련을 견딘다.

수도승과 같이 자기 자신을 억제하고 닦는다.

그러나 이 모든 애씀이 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부와 세속적인 명예를 위해서 하기 때문에,

그의 에너지가 길을 잘못 들었기 때문에, 결국 그의 이 모든 노력은 물거품으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184. 때 묻은 거울은 햇빛을 반사시킬 수 없다.

그 영혼이 순수하지 못하고 불결한 사람은, 마야에 현혹되어 있는 사람은

결코 신의 영광을 지각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영혼이 순수한 사람은

맑은 거울에 햇빛이 반사되듯 신을 지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혼이 순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