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9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9권 52장} 오직 지고하신 뜻만이 참된 선의 본성을 지닌다. 당신 뜻에 대한 글과 그 제목을 축복하신 예수님.

은가루리나 2016. 12. 19. 01:3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52



1926년 8월 29일



오직 지고하신 뜻만이 참된 선의 본성을 지닌다.

당신 뜻에 대한 글과 그 제목을 축복하신 예수님.




1 나의 빈약한 정신은 

언제나 하느님의 영원하신 뜻의 지고한 중심으로 돌아오곤 한다. 

이따금  다른 어떤 것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예수님께서 친히  당신 말씀으로 내 주의를 끄시어,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뜻의 끝없는 바다를 횡단하게 하신다.


2 그러므로 (얼마 전에도) 내가 딴 생각을 하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경계하시려는 듯  나를 꼭 끌어안고 이르셨다.



"딸아, 나는 네가 언제나 내 뜻 안에 있기를 바란다. 

내 뜻 안에  선의 본질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선이 절대로 끝나지 않을 때, 

그러니  시작도 끝도 없는 선일 때, 

그때에만 비로소 참다운 선이라고 할 수 있다.


3 하나의 선이  그 시작과 끝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은  

쓰디쓴 괴로움과 두려움과 불안, 또한 환멸이 가득한 선이다. 

이 모든 것이  선 그 자체를 나쁘게 만든다. 

그러므로 사람은  흔히  

(富)라는 선에서 곤궁으로, 행운에서 불운으로, 

건강에서 질병으로 옮겨가기 십상이다. 

시작이 있는 선은  불안정하고 덧없고 수명이 짧으며, 

결국 무위로 끝나기 때문이다.


4 오직 내 뜻만이 참된 선의 본성을 지니고 있다. 

시작도 끝도 없으므로

그 선이 언제나 똑같고  언제나 충만하고  언제나 안정감이 있으며, 

어떤 변화도 타지 않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영혼이 지고하신 뜻 안에 들어오게 하는 모든 것, 

이 뜻 안에서  영혼이 행한 모든 행위는  참된 선의 본성을 획득한다. 

그것이  

영원하며 헤아릴 수 없는 선들을 내포하고 있는 하느님의 뜻 안에서, 

안정적이고 확고부동한 이 뜻 안에서  수행되었기 때문이다.



5 너의 사랑, 너의 기도, 너의 감사 및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결코 끝나지 않는 영원한 시작 안에 자리를 잡았기에, 

선 고유의 본성인 완전 충만을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의 기도는 풍부한 가치와 완전한 효과를 거두면서, 

너로서는 짐작도 할 수 없는 곳까지  그 열매와 선익이 널리 퍼져 나간다. 

그것은 영원토록 두루 돌아다니며  모든 이에게 그 자신을 주겠지만, 

동시에  그 효과가 항상 완전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6 또 너의 사랑도  참사랑의 본성을 획득한다. 

그것은 결코 쇠진하지도 끝나지도 않는  확고부동한 사랑이요, 

모든 이를 사랑하고  모든 이에게 자신을 내어 주지만 

언제나  참사랑의 본성적 선이 완전하게 남아 있는 사랑이다.

(너의 기도와 사랑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것들도 그렇다.



7 내 뜻의 창조력은 

내 뜻 안에 들어오는 모든 것에  내 뜻의 본성이 통하게 하여 

그들을 내 뜻 자신의 행위로 바꾼다. 

왜냐하면 내 뜻은 

그 자신의 행와는 다른 행들을  자기 안에 지니는 것을  

못 견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뜻 안에서 수행되는 피조물의 행위는 

하느님의 측량할 길 없는 (신비) 안으로 들어가고, 

따라서  아무도 그 수없이 많은 효과를 다 알 수가 없다.


8 시작도 끝도 없는 것은, 

시작이 있는 피조물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들 가운데에는  시작이 없는 행위를 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신적인 모든 것과  내 뜻 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그 자체로  그들의 통찰과 이해를 벗어나는 것이다.



9 그러니 보아라. 

위대한 선  곧 내 뜻 안에서 활동하는 것이  

피조물을 얼마나 높은 위치에 들어 올리는지, 

그리하여  

피조물이 창조주의 배속에서 나왔을 때와 똑같은 선의 본성을 

어떻게 되돌려 받는지 보아라.


10 그와 반대로, 

내 뜻의 밖에서 행해질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비록 그것이 선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참된 선이라고 불릴 수 없다. 

무엇보다도 신적인 양식과 그 빛이 없어서  이 행위들은 나의 것과 다르고, 

따라서 영혼에게서 하느님의 모상을 앗아 가기 때문이다.


11 사실 나의 뜻만이  영혼을 나와 비슷한 모습으로 자라나게 할 수 있다. 

내 뜻이 제거되면  

가장 좋은 것이, 곧 인간 행위의 가장 위대한 가치가  제거된다. 

따라서 본질이 비어 있고, 생명도 가치도 보상도 없는 행위가 되어, 

더할 수 없이 튼튼한 사람의 손발도  지치게 한다.


12 오! 내 뜻 안에서 활동하는 것과  내 뜻 밖에서 활동하는 것 사이에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그러니 너는 주의하여,  

내가  내 행위와 같지 않은 행위를  단 하나라도  네 안에서 보는 비통을 

느끼지 않게 해 다오."




13 그 후 그분은 사라지셨다. 

하지만 조금 뒤에 다시 오셨다. 

쏟아지는 모욕들 때문에  편히 쉬실 수 없어진 듯, 

내 안에 피신하여  안식을 취하고자 하신 것이다. 

나는 그래서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14 "저의 사랑이시여, 드릴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당신과 저 사이에  확실히 해 두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저는 당신의 뜻이 알려지고  당신 뜻의 나라가 완전한 승리를 거두도록 

당신께 간청해야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당신께서 쉬시면  저는 아무 말씀도 드릴 수 없습니다. 

쉬시도록,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합니다."



15 그러자 예수님은 내 말을 가로막으셨다. 

형언할 수 없도록 다정하게 나를 붙안으시며  입을 맞추시고 이르시기를, 

"딸아, 너의 입술에 

지고하신 뜻의 나라의 승리를 간청한다는 말이 떠올라 있으니 

여간 아름답지 않구나!" 하셨다.


"그것은 바로 내 간청의 메아리요, 

내 탄식의, 내 모든 활동의 메아리다. 

지금 내가 보고 싶은 것은 

내 뜻에 대한 글에 붙여진 제목에 대하여  내가 쓴 대목이다."



16 그러면서 그분은 이 일기장을 손에 드시고  바로 앞의 일기를, 

그러니까  8월 27일에 내가 쓴 글을 읽으시는 것 같았다. 

생각에 잠겨 읽고 계셨는데,

너무나 깊이 잠겨 계신 모습이어서  나는 입을 열 두조차 나지 않았다. 

다만 그분의 심장이 

곧 폭발이라도 할 듯 세차게,  매우 세차게 뛰는 소리만이 들렸다.


17 그때 그분은 일기장을 당신 가슴에 붙여 드시고, 

"나는 이 제목을 축복한다. 

진심으로 축복한다. 

그리고 내 뜻에 관한 모든 말을 축복한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오른손을 들어 올리시고  

매혹적인 위엄을 치시며 축복 말씀을 발하셨다. 

그런 다음 모습을 감추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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