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016년 12월 22일 목요일 무위신부님 강론

은가루리나 2016. 12. 24. 11:32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습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6-56
그때에 46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찬미예수님!

오전에, 내일 우리 병원직원중 영세자가 딱 한명 있어서, 

내일 세례를 위한 찰고를 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은 제가 늘 말씀드렸듯이, 다른 것이 아니에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하느님과의 애정생활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느냐? 

하느님을 어떻게 사랑하느냐? 라고 질문을 해봤어요. 

그랬더니, 참 아주 제가 원하는 정답을 말했어요.

이렇게 보면, 개신교다니던 사람들이 훨 나아요.

뭐 어렸을 때,  

집안 식구들이 개신교 신자들이 있어서 자연히 교회나가게 됬고, 

대학때도 1년정도 교회나갔다고 해요.


우리 형제님, 성가하실때 아주 목소리 좋고, 열심히 하시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나요?

하하 어렵지요?

뭐 대답한다면, 

하느님계명지키고 하느님께 기도 열심히 잘하고, 

이렇게 하느님 뜻대로 살면 하느님사랑하는 것 아닙니까? 

뭐, 대부분 이렇게 이야기해요.


근데 기도열심히하고 주님의 계명을 지키고 주님 뜻대로 사는 것, 말은 맞는 답인데, 

그러기가 쉽습니까? 쉽습니까?

수십년을 신앙생활해오고도, 별 그렇게..

삼년이면 서당개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데. 삼십년 지나도 별반, 없어요.


엊그제, 전 원래 TV를 잘 안보는데, 요즘처럼 열심히 본적이 없어요.

보면 새로운 것이 터지고 보면 새로운 것이 터지니까, 신기해서라도..

야~~ 악의 뿌리, 인간의 욕심이 식물의 뿌리처럼 그렇게 뻗을대로 다 뻗어가는 구나.

그래서 보게되는데, ..

엊그제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종편에 왜라는 프로그램에서.. 거기서 말하는데,

지금 무교신자가 엄청나게 늘어난다고 해요.

그 결과는 뭐에요?

기존 기성 종교인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거에요.

가톨릭도 뭐 2005년도에 530만인에, 거의 8%정도 줄었다고 해요.

정말 신앙생활에 자기가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사람이 얼마인가?

정말 주일에 미사나오는 신자들이 몇%라고 하지요? 25%일 겁니다. 

의 그 이하입니다.

세례받아놓고 1~2년도 안돼서..세상에 재미있는 것이 너무 많아서, 

주일에 시간내기가 힘들어요.

 

뭐든지 좋아서 해야되요.

좋아서 하는 일은 성공해요.

좋아서 하지 않은 일은 오래가지 못해요.

부모들이 자녀들 교육시키는 것도 제일 중요한 것은 어렸을 때부터, 

그 자녀의 적성을 파악해서 그 자녀가 좋아하는 것을 하게끔 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에요.

근데 부모가, 그게 아니지요. 

자녀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좋아하는 것을 택해요.

공부할 머리가 아닌 사람을 공부시키고 ..얼마나 많은 중고생들이 자살하는지 아십니까.

보도가 안돼서그렇지..

쿵쿵쿵..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소리...자살하는 소리...이 소리를 전국에서 모아보면, 엄청나요.

OECD국가에서 대한민국이 자살1위 사고1위 이혼1위..안좋은 것은 1위에요.


증명이 뭐에요?

지금 이거죠. 

나라를 움직이고 있는 이 사람들이 자기 욕심차리기 바빠요.한자리 차지해서..

하여튼 자기 욕심대로 자녀를 키우면 안되요.

하느님이 나를 통해서 이 세상에 생겨나게한 그 자녀들의 적성을 잘 파악해서 

잘 하게끔해야지..



제 동기신부 사촌동생이 중학교때 공부하기를 그렇게 하기 싫어하고 

그러더니 중2때 가출해서 몇년만에 돌아왔는데,27~8살에 , 

그 당시 휴지손잡이, 뭐 박스케이스 쌓는것, 주전자 손잡이, 

이거뭐지요? 엄청 유행하던건데, 하여튼 직원도 여럿이 두고, 사장이 되어서 왔어요.

뭐든지 자기가 좋아서해야되요.

뭔, 대학은 이렇게 많아서..대학은 돈있는 사람, 배부르게하는 거에요. 

교육장사하는거에요.

정말 교육도 바뀌어야하고, 이 참에 모든 것이 다 바뀌어야해요.



신앙생활도 자기가 좋아서 해야지요.

저는 그래서 옛날부터 그랬어요.

성당 주일미사 가기 싫어하는 사람들 억지로 데리고 오지마라. 

부부싸움하지 마라. 그랬어요.

그러면, 신부님이 안나오는 사람들도 데리고 나오도록 이렇게 해야지, 

나오지마라고 하는 것이 어디있냐고 해요. 그런데 얼마 못가요.


저는 억지로 하는 것은 절대로 시키지 않아요.

저는 이거해라해서 원하지 않는사람은 쳐다도 안봐요.

뭐든지 억지로 하지 않고 정성이 들어가야해요.

정성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해야해요.

그래야 그 일이 이루어지는 거에요.

 

여러분 평일미사 주일미사 봉사자들 나와서 하는 것도 좋아서 하시죠? 네~~!

근데 나만 좋으면 안되요.

주님도 좋고 봉사를 받은 환자들도 좋고 그래야해요.

나만 좋아라하는 생활을 뭐라고 했지요? 

종교생활, 취미생활, 고급취미생활, 천주교는 여러가지로 고급스럽잖아요. 

다른 종교에 비해서. 허우대는 멀쩡한데, 속은 다 비어있어요.

겉으로만 그렇지,한국천주교안에 지금 심각하게 곪은 것 이야기하는 사람들 많아요.


정말로 좋아서, 이 마리아가 ~ 그 뭐라고해요?

마리아의 찬가, 마니피캇,이라고 하지요?

정말 기뻐서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이 내 영혼이 기뻐 뛰니, 날뛰니, 에요.

찬미라는 단어, 라틴어로 유빌라떼 라는 것이 바로 이거에요. 

너무너무 기뻐서, 원래 날뛰다는 표현이에요.

여러분들 축구시합할때, 일본하고 할 때 지다가 역전하면 날뛰지요?


하느님을 찬미하는데, 영혼이 날뛰어야해요.

내 안에서 영혼이 뛰노는 거에요.

저는 이것을 체험했어요. 1년이상, 눈물로 감사를 드리며 마니피캇 성가를 불렀어요.

하느님이 당신을 체험시켜주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이 성가를 부르도록 체험시켜주세요.


이 안에는 엄청난 뜻이 숨어있어요.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기뻐야해요.

내가 얼마나 비천한 인간임을 하느님이 깨우쳐주세요.

이것은 자기가 머리로 죄짓고 뭐 이런것이 아니라. 

실제로 하느님이 깨우쳐주셔서 너무너무 하느님이 위대하고 놀랍고 

정말로 어마어마한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자신의 비천함을 알게하셔요.


그래서 이 마리아의 찬가는 마리아의 찬가만이 아니에요.

하느님을 만난 사람들의 찬가에요.

모든 것이 찬가에요

여러분, 성모송도 마리아의 성모송입니까? 모든 사람들의 성모송이죠.

모든 사람이 성모님처럼 살아가라고 성모송을 불러야하는데, 

나만 생각하고 이제와 저희 죽을 때 저희를 지옥에 빠지지 말라고만 기도해요.

마리아처럼 하느님을 찬미해야해요.

오늘 강론을 마무리하면서,

천상의 책 , 이태리 루이사피카레타,아직 시복은 안되었지만, 

예수님이 40년동안 대화를 들려주시는데. 여기에 마니피캇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내 딸아, 사람이 모든 것에서 자기를 비우고 온통 나로 가득 차지 않는다면, 

참으로 나를 소유할 자격이 없다. 

나에 대한 사랑을 자기의 생명으로 삼을 만큼 

온전히 하느님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됨으로써 

그의 사랑이 아니라 

나의 사랑으로 나를 사랑할 정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마리아의 노래' (마니피캇)에 나오는 구절, 

곧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미천한 이를 끌어올리셨도다. (루카 1,32)' 

라는 구절의 의미가 무엇이겠느냐? 


영혼이 자기 자신을 완전히 비우고  하느님으로 가득 차서  

하느님의 사랑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면 

하느님께서  그를  영원한 사랑에로 드높이시는 것이다. ]



자기 자신을 완전히 비운다는 것은 온전히 주님께 나를 맡긴다는 거에요.

주님께 맡기면 주님이 찾아오신다고 말씀드렸지요?

이것이 바로 주님을 소유한다는 거에요.


나의 모든 것을 맡겨야되요.

그러면 나를 주님이 차지하셔가지고 

내 영혼은 마리아가 부르는 노래를 그대로 부르는 거에요.

얼마나 은혜로운 노래인지..

그냥 이 노래를 가지고 하루종일을 사는 거에요.

머리속에서 마리아의 찬가가 떠나지 않아요. 일년이상 그랬어요.

제 얘기를 믿고 따라서 하는 사람들은 체험해요.


우리 미국의 원영배부제가 개신교성가를 다시 만든 이 마니피캇을 앞부분만 불러드리겠습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미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께 맘 설레네.

그의 자비로 천한 이 몸 높이시어 이제로부터 내 이름 복되다하리라.>


강론을 마치겠습니다.


"찰고의 대답을 빼놓고 이야기했네요.

제가 어떻게 하느님을 사랑하느냐 했더니, 

그 자매가, 항상 하느님을 생각하는 겁니다.라고 대답했어요.

정답입니다.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뭐에요? 

제가 말씀드린대로 화살기도 성가밖에 없어요. 

그러면 하느님이 떠나가지 않아요.

내일 세례받는 그 자매를 위해 기도중에 기억해 주세요." 네~!


주님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