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3권

{천상의 책 3권4장}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행위의 지향이다.

은가루리나 2017. 1. 3. 18:11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4



1899년 11월 6일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행위의 지향이다.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아침에 오셔서  나를 몸 밖으로 나오게 하시고 

사람들의 시체가 즐비한 거리들을 보여 주셨다. 

얼마나 잔혹한 학살이었는지! 

생각만 해도 끔찍할 따름이다.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공기 중에 발생하고 있는 어떤 것을 보여 주셨는데, 

이것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죽었다. 

이는  내가 지난 삼월에도 보았던 것이다.


2 나는 늘 하듯이  

그분께서 진노를 가라앉히시고 

당신의 모상인 사람들이 

그토록 잔혹한 고통과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면하게 해 주시기를  

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분께서 가시관을 쓰고 계시기에  그것을 벗겨 내 머리에 썼다. 

그분의 고통을 덜어 드리기 위해서였지만, 

더없이 유감스럽게도, 

가시들 대부분이 부러져서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머리 속에 박혀 있는 바람에, 

나는 그 고통을 아주 조금밖에 겪지 못했다.


3 예수님은 엄숙해 보이셨다. 

그리고  내게는 거의 눈도 주시지 않은 채  내 침상으로 데려다 주셨다.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내 양팔을 잡아 합치시고  조그만 금줄로 묶으셨다. 

내가 십자가 모양으로 양팔을 뻗치고 

그분께서 좀 전에 나누어 주신  십자가 고통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4 나는 이렇게 내 양팔을 묶으시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그분의 굳은 표정이 풀어지게 하려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지극히 인자하신 제 사랑이시여, 

저는  당신께서 저로 하여금 하게 하신 몸의 이 동작들과 

제가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동작들을 

오로지 당신의 기쁨과 영광을 위하여 바칩니다.


5 오, 그렇습니다. 

저는 제 눈꺼풀과 입술과 온 몸의 움직임까지 

오직 당신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오,어지신 예수님, 

저의 모든 뼈와 신경이 한 소리로 울리며 

당신께 대한 제 사랑을  분명히 증명하게 해 주십시오."




6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로지 나를 기쁘게 하려는 목적으로 행해진 모든 것은 내 앞에서 빛나면서  

나의 신적 눈길을 끌어당긴다. 

나는 이러한 행위들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비록 한 번의 눈 깜박임처럼 극히 사소한 것에도  

내가 그렇게 한 것과 같은 가치를  부여한다.


7 그 반대로 다른 행위들은, 

비록 그 자체로 좋고 위대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오로지 나를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면, 

마치 진창이 튀어 더럽혀진 우중충한 금과 같다. 

나는 이런 행위들을 지켜볼 만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8 그래서 나는 

"오, 주님! 저희의 행위들은 참으로 먼지로 더럽혀져지기 십상입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9 그분께서는

"먼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아라. 그거야 털어낼 수 있는 것이니까, 

네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행위의) 지향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0 그런데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내 양팔을 묶고 계시기에 

나는, "오 주님, 무엇을 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었다.


11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네가 십자가에 못박힌 자세로 있을 때는  나의 진노를 가라앉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사람들을 벌하고 싶으니까  

이렇게 네 팔들을 묶어 두는 것이다."



12 그런 다음 그분은 모습을 감추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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