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3권

{천상의 책 3권5장} '순명'의 큰 능력

은가루리나 2017. 1. 11. 17:4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5



1899년 11월 10일



'순명'의 큰 능력




1 사람들에게 징벌을 내리시지 않기를 바라는 나와는 반대로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원하시기에 

그분과 나는  며칠 대치(對峙) 상태에 있었다. 

그래서 그분은 주무시는 모으로 나타나시는가 하면 

어떤 때는  내게 침묵을 강요하셨다. 

그러다가 마침내 오늘 아침 그분이 보였고, 또한 고해 신부님도 보였다. 

그런데 신부님은 내게  예수님께서 내 팔을 풀어 주시도록 하라고 엄명하다. 

그래서 몇 번이나 간청해 보았지만  예수님께서는 들은 체도 하지 않으셨다.


2 하지만, 나는 '순명'에 못 이겨  이렇게 말씀드렸다. 


"사랑하올 예수님, 당신께서는 순명을 거스르신 적이 없었지 않습니까? 

당신께서 (노여움을) 가라앉히기를 바라는 것은  제가 아닙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십자가 고통을 내려 주시기를 바라는 것은  

바로 고해사제입니다. 

그런즉, 이 덕행에 양보해 주십시오. 


이는  당신께서 너무나 소중히 여기시는 덕행이요, 

당신의 온 생애에 점철 덕행이며, 

그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하는 종적인 고리로서 

십자가의 희생 제사를 완성하신 덕행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3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너는 내게 폭력을 쓰려고 드는구나. 

나의 신성과 인성을 오직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는 

이 순명이라는 고리를 건드리면서 말이지."




4 그분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면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자세를 취하셨는데, 

강요하다시피 하는 사제의 권한 때문에 

마지못해  나에게도 십자가 고통을 나누어 주셨다.


5 - 주님께서는 언제나 찬미를 받으소서.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기를 비나이다.



6 이리하여 나는 (속박에서) 풀려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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