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3권

{천상의 책 3권8장} 하느님의 손에서 스스로 징벌을 낚아채고 있는 인간, 고통 중에 있는 인간을 보시는 예수님의 고통과 눈물

은가루리나 2017. 1. 16. 19:4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8



1899년 11월 13일



하느님의 손에서 스스로 징벌을 낚아채고 있는 인간,

고통 중에 있는 인간을 보시는 예수님의 고통과 눈물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는  오늘 아침 몹시 초조해하시는 것 같았다. 

자꾸 오락가락 하시면서 

어떤 때는 나와 함께 계시고, 어떤 때는 (사람들에 대한 당신의 뜨거운 사랑에 끌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러 가시곤 하셨다. 

그분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그들이 아니라  마치 당신 자신인 것처럼  

측은해서 어쩔 줄 모르시는 것이었다.


2 그리고 여러 번  신부님을 보았는데, 

예수님께  나로 하여금 당신 고통을 받게 하심으로써  의노를 가라앉히시도록, 

사제의 권한으로 재촉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시고 싶지 않은 듯 했지만, 

나중에 기분 좋은 표정으로 나타나시더니 

당신 분노의 팔을 붙들고 있으려고  부지런히 일하는그에게 

진심으로 사의(謝意)를 표하셨다. 


그리하여  하나의 고통을  나와 함께 나누시는가 하면, 

또 하나의 고통도  나누어 주시곤 하셨다.


3 오, 그런 상태로 계시는 예수님을 뵙는 것은 

얼마나 감미롭고 감동적인 일이었는지! 

나는 측은해서  가슴이 뻐개지는 것 같았다. 

그분께서는 여러 차례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하셨다.



4 "더는 계속할 수 없으니  네가 내 정의를 따라 주려무나. 

오, 인간은 너무나 배은망덕해서 

실제로  나로 하여금 사방으로 징벌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들 스스로 내 손에서 징벌을 낚아채고 있는 것이다. 

내가 정의를 행사하지 않을 수 없을 때에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네가 안다면! 


그런데 그들이 나로 하여금  그렇게 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다. 

오, 내 피의 대가로 인간의 자유를 샀으니 만큼 

내게 마땅히 감사해야 하겠거늘, 

그들은 나를 더욱 학대하려고 

내가 지불한 그 대가를 무익하게 만들  새로운 방법이나 찾고 있다."



5.그분께서는 그 말씀을 하시면서  몹시 우셨다. 

나는 위로하려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사랑하올 예수님, 어지신 예수님, 괴로워하시지 마십시오. 

당신께서 이토록 더 괴로워하시는 것은 

이미 징벌을 내리실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안됩니다. 그렇게 하시지 마십시오! 

당신께서는 저의 전부이시니  저도 당신의 전부가 되고 싶습니다.


6 그러니  그 징벌을 제게 보내 주십시오. 

여기에, 

언제나 당신 처분대로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산 제물이 있습니다. 

무슨 고통이든지 원하시는 대로 받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의노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니, 

사람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시는 비통 중에 

위안을 받으실 것입니다. 


결코 정의를 따르지 않겠다는 것이  저의 변함 없는 지향이 되는 것은, 

사람들이 괴로워할 때면 

당신께서  그들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7 내가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었을 때에  우리 여왕이신 어머니께서 오셨다.

(어머니를 뵙자) 정의를 따르도록 명령해 달라고  고해사제에게 청했을 때,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내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시는지 여쭈어 보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났다. 

그래서 어머니께 여쭈어 보았더니  이렇게 대답해 주셨다.


8 "아니다, 아니다. 딸아, 그러지 말고 기도하여라. 

이 시기 동안  

네가 할 수 있는 대로  그분께서 너와 함께 계시게 하면서 

의노를 풀어드리도록 하여라. 

이미 수많은 징벌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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