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몸을 대하는 태도 346

은가루리나 2017. 1. 28. 01:29


346. 스승은 앓고 있는 케삽 챤드라 센(Kedhab Chandra Sen)에게 말했다.

[그대는 몹시 앓고 있군. 그러나 그대의 아픔은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몸을 통해서 그대는 영적인 향상의 여러 단계를 거쳤다.

그에 대한 반응으로 지금 몸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영적인 파도가 솟아오르게 되면 육체의 의식은 꺼져 버린다.

그리고 결국 그것(영적인 파도)은 육체에게 충격을 주게 된다.

큰 배가 갠지스강을 지나갈 때 배 뒤에서 파도가 일어 강둑에 세차게 부딪는다.

때로는 배가 지나간 뒤 오랫동안 파도가 멈추지 않는 수도 있다.

지나가는 배가 클수록 파도도 커진다.

그리고 때로는 그 파도들이 강둑을 무너뜨리는 수도 있다.


코끼리가 조그만 움막에 들어가게 되면 그 움막은 부서져버리고 만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절정의 경험은 그대 몸에 충격을 준다.

심할 경우에는 수행자의 몸을 부수는 수도 있다.

이런 결과를 알고 있는가.


집에 불이 나면 가구를 비롯하여 많은 세간들이 타 버린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스러운 지혜의 불꽃은 

그대의 욕망, 분노, 그리고 여타의 악한 것들을 모두 태워 버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 <나의 것>이라는 의식을 태워 버린다.

그때 몸은 그 강한 충격 때문에 부서지는 수도 있다.

너는 그때 [이제는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에고의 조그만 흔적이라고 아직 남아 있는 동안은 

그(神)는 결코 너를 풀어 주지 않을 것이다.

이는 마치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완쾌되기 전까지는 내보내지 않는 이치와 같다.




'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용서와 인내 351, 351  (0) 2017.02.01
□ 몸을 대하는 태도 347-349  (0) 2017.01.30
□ 몸을 대하는 태도 3441-343  (0) 2017.01.25
□ 옷과 음식 338-340  (0) 2017.01.24
★□ 옷과 음식 334-337  (0) 201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