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017년 3월 9일 목요일 무위신부님 강론

은가루리나 2017. 3. 10. 12:53


오늘의 복음: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을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7-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9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0 생선을 청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12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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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오늘 에스테르기(제1독서) 들으면서, 제가 웃음이 나왔어요, 웃음이.

왜 웃음이 나왔냐면,

<그의 마음을 저희에게 대적하는 자에 대한 미움으로 바꾸시어, 그 적대자와 동조자들이 끝장나게 하소서,>라는 대목에서 끝장나게 하소서. 끝장나게 하소서. ㅎㅎㅎ (어느 자매님이, 속이 시원합니다.라고...)

속이 시원하죠? 시원해요.그리고 시편에도 그런 대목이 있죠.

악인들이 지네들이 파놓은 구덩이에 빠지게 하소서.빠져들게 하소서.

라는 대목을 보면, 얼마나 답답했으면, 또 억눌려 있으면, 그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느님께..

 

이것을 보면, 구약은 신약보다 영적인 차원에서 훨 낮아요.

암만, 훌륭한 말씀이 있다고 하더라도 영적인 차원에서 훨 낮아요.

왜 그런지 아십니까?

 

하느님이 직접 오시기 전과 후와의 차이점이에요.

그전에는 직접 오시지 않으시고, 예언자들을 보내셨는데,

하...말귀를 못알아 들어요. 그냥.

 

지네들이 죄를 지어놓고, 죄없는 짐승 잡아가지고 제사바치고

돈 있는 사람들은 그래 요때 먹어보자, 그래가지고, 황소잡아가지고 고기 뜯어먹고,

희생양이라는 것이 그거에요.

못알아들으니까..하느님이 그래요, 역겹다, 역겨워, 제발 그러지마라.

내가 바라는 것은 너희들 외적행위가 아니라 너희 마음이다. 마음.

 

아무리 외적으로 율법 지키고 뭐 나 잘했다 이런거 뭐냐면,현대판으로는요.

묵주기도 나 하루에 50단했어. 150단했어.

나 눈비가 오거나 평일, 새벽미사 빠진 것 없어, 철야기도빠진 적 없어, 이걸 신앙의 척도라고..

 

이걸 하느님 뭐라고 그러는 줄 아십니까? 역겹다, 역겨워.

냄새도 역겹다. 그러셨어요, 이사야예언자나 다른 예언자들을 보내서..그러지마라고 하셨어요.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께 내맡기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모든 인간이 잘났다고 뭘 해드릴려고 하는 것.

이건 젖먹이 똥싸개가 엄마를 위해서 뭘 하려고 하는 것 보다 더 한거에요.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 왜 기도합니까?

하느님은 완전하고 충만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뭘 바라시는 하느님이 아니에요.

무슨 기도 무슨 기도해서 기도에 얽매어있는 분들.. 우리 엄마가 아주 대표적이에요.

손에 책이 닳아지고 아주 뭐 머리맡에 책을 얼마나 많이 읽으시는지. 이 기도안하면 죄책감에..

 

아니에요.

하느님은 당신의 자녀인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사랑이에요. 사랑밖에 없어요.

당신을 절대적으로 믿고 당신을 사랑하는 것, 이게 신앙이지 별게 없어요.

 

지금 교황님, 정말 훌륭한 교황님을 보내주셨어요.

예수님시대, 예수님 가르침으로 돌아가는게 지금은 거의 없어졌는데,

지금 뭐 제사 미사드리는 것 거룩하게 해야되지만. 이런 높은 관쓰고 제의가 휘황찬란하게..

그러니, 훌륭한 교황님이 나타날 때마다 다 없애버렸어요.

황제보다 더하게 삼중관, 보석박힌 관을 쓰고 수많은 사람이 끄는 가마타고,

지금도 그런거 좋아하는 신부가 있어요.

2차바티칸공의회전에 그랬어요. 제의가 화려해야지 거룩한 미사라고 해서요.

말도 못알아듣는 그레고리안성가로..거기 참여해야 거룩한 것 같고..

교황님이 교황님 되시기 전에 그레고리안성가를 싫어하셨어요. 어느 글에서 읽었어요.

지금은 교황님이 되셔서, 그런 사람들도 그냥 인정하는 거에요.

그러나 신앙은 하느님 사랑하는 것 밖에 없어요.

 

청하라, 찾아라, 두드려라.

제가 청.찾.두.라고 하지요?

다 주신다고 하는데, 여기 복음에는 여기서 끝났지만.

다른 복음에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라고 했지요.

성령을 주시면 땡이에요. 땡!

자기가 어려움 속에서 간절히 간절히 청하는 사람들에게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주세요.

 

그런데 주님께 내맡긴 사람들은 청원기도가 사라져요.

청할 필요가 없어요.

주님이 알아서 주시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더 좋은 것 주시는데, 놀라운거에요. 내맡김은.

 

제가 영성신학박사가 아니더라도, 내맡김의 영성을 전하면, 지금도 여러교구에서 강의해달라고 해요. 그런데 우리 주교님이 안돼.~~

이범주신부님의 하느님의 뜻 영성, 그것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어요.

루이사 피카레타. 하느님의 뜻 영성은 엄청난 거에요.

다른 구역으로 가시기 전에 영성교의신학박사이신 주교님이 그것도 딱 막았어요.

저와 둘을 막아놓고 가셨어요.

 

제가 추기경님 찾아갔더니, 지금은 원목신부일이나 잘해, 강론때는 해도돼.그러셔서..

여기 저기 강의 들어오면, 죄송합니다.나중에 때를 주시면..그럽니다.

지금 전국에서 정말 영적인 상태를 측정하는 기구가 있다면, 정말 열심한 사람들이 이것저것 다 해보고 저한테 오고 있어요.

이거다!

그거 제가 하는 건가요? 아녀요.

부족하고 죄스런 저를 통해서 저를 도구로써, 주님이 하시는 거에요.

 

옛날같으면, 야 내가 강론을 잘해서, 말을 잘해서, 이런 착각속에 빠질 수 있지만.

지금은 절대로 쩔대로 아니에요.

주님은 학사학위밖에 없어요.

본당신부로 갈거니, 더 이상 필요 없었어요.

이렇게도 한영혼 한영혼 구하는 거에요.

청하십시오. 얼마든지 청하십시오.

청한 다음에 청한 것이 이루어지면, 하느님께 맡기셔요.

 

순서는 하느님을 청하면, 나머지것들은 다~~~~~~~

제가 맨~날 강조하는 것, 마태오복음 6장 33절, 따라서하세요.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모든 나머지것들을 곁들여 줄 것입니다.

 

 

하느님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