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017년 4월30일 부활 제3주일 강론

은가루리나 2017. 5. 19. 18:34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3-35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13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14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15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18 그들 가운데 한 사람, 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20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22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 23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24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26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27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28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29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30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33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34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35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





+ 찬미예수님.

오늘 강론은 우리 주님께서 보조교사들에게 시키라고 하셨어요.^^

오늘 복음 읽고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말씀이 어떤 것이었는지 5분 스피치 해주세요!



무소-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우리가 매순간 주님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여기 나오는 엠마오 제자들처럼 눈이 가리워져서 주님을 알아뵙지 못하고 또 우리의 신분이 어떤 것인지를 모르고 그렇게 살았을텐데,  이렇게 내맡김을 통해서 주님께서 저희의 눈과 귀를 열어주셔서 주님안에서 하나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거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언제어디서나 주님 이름 부르면서 주님과 함께 있을 때만이 아버지 뜻대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되어지구요~


또 제 1독서에서  '하느님께서 그분을 통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그것들을 일으키셨습니다.'

모든 기적과 이적과 표징을 일으키셨는데 부족한 저희들을 통해서, 그것도 진짜 이 시대에 모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또  어느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거룩한

내맡김의 화살기도를 통해서 주님을 너무나 쉽고 빠르게 만나고, 또 그분을 자기 생활의 현장에서

증거할 수 있는 그런 용기를 주신거에 대해서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할 것이라고는 주님을 정말이지

뜨겁게 사랑하면서 하느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그 길이 주어졌다는게 너무 감사해서 이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moowee- 부족한 우리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기적과 이적과 표징 다 보여주시고 놀랍게 이끌어주

시죠, 그냥 우리들이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또 우리의 체험을 전함으로써 그것이  정말 하나의

도구가 되어서 많은 영혼들이  하나둘 우리쪽으로 그것도 또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곁으로 다가오는  그런 기적과 또 그것이 이적이고 하나의 살아있는 싸인,   표징이라고 이렇

게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앗숨- 저는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이 말씀을 저에게 빗대서 저에게

주님께서 언제 제 안에서 되살아나셨는지가 지금 묵상이 되었습니다.

저야말로 마음이 굼떴던 사람입니다...ㅠㅠㅠㅠ


moowee- 꿈뜨진 않았던 것 같은데~  마음속에는 항상 하느님으로 차 있었던 사람인데 이 안에

있던 하느님이 튀어나오지를 못해서 그랬다고 나는 생각해요 ^^

내맡김의 삶을 통해서 안에 계시던 하느님이 입으로, 삶으로 태어나게 된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정동에 짧게 1년 있으면서 그동안 쭈욱 마리아처럼 무형의성전에서 본 결과 굼뜬것 보다도 때가

아직 안되었다고 이제 주님의 도구로 활발히 이끌어주실것입니다.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앗숨에게 나타나셨다. 아멘!




무심 - '여러분의 믿음과 희망이 하느님을 향하게 해 주셨습니다.'

제가 내맡긴 영혼이 되고 나서 큰 특징중의 하나가 근심, 걱정이 사라진 건데요 그걸 다시 말씀드리면 믿음과 희망이 하루하루 나날이 강해져요. 그래서 깜짝깜짝 놀랩니다.  내맡김화살기도를 하면

정말 믿음을 더해주신다는 체험을 나날이 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갑자기 친정식구들과 횡성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자연이 너무 아름답죠,  굉장이 아름다웠는데 저는 그때 그걸 느꼈어요. 자연도 옛날처럼 그렇게 좋게 와 닿지가 않고, 정말 모든게 하느님 아래로 물러선 듯한 그런 느낌이 들면서 자연에 확 취해지지가 않는거예요.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이 전부인것이예요.


아!  내가 이렇게 바꼈구나 그걸 느꼈구요 믿음과 희망이 더해지면서 어떤게 더 강해지냐면 정말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싶다 라는 그 소망이 굉장히 커져요. 그래서 무엇을 하든지 저는 하루살이이기 때문에 아침에 눈뜨자마자 그런 기도를 바치면서 오늘 하루도 모든 것이 아버지께 영광이 되게 해달라고 내맡김의 화살기도를 물론 하지만 나날이 정말 나의 모~~~든 것이, 내가 만나는 모든 것을 통하여 아버지께 영광이 되기를 그 소망하나로 모든 것이 끝나는거 같아요.


가족들이 세례는 받았지만 냉담하고, 하느님 사랑이 굉장히 미비하기 때문에 내맡긴영혼에 비교해

서는 외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외인들하고 함께 하면서 제 속으로는  '아, 그래 나는 정말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아버지의 도구가 되었기 때문에 시간을 잘 활용해야되겠다' 시간이 너무 아까운 거예

요, 물론 그분들을 섬기고 최선을 다해서 쪼개긴 하지만 사실 너무 아까웠어요. 아까워하면서 제가

느낀거죠. 나는 이제 확실히 아버지의 도구가 됐구나. 그런 느낌이 와서 아! 놀랍다. 예전의 나랑은

너무나 다른 내가 됐구나 하는게 느낌으로 확 다가왔어요.


그러면서 나는 없고 점점점 아버지만 계시는구나. 그래서 내 생활의 모든 것을 차지하시도록 정말

내드리는 내맡긴영혼이 되었구나. 너무 기뻤구요. 2박3일 예정이었는데 저는 1박만 하고 버스타고

왔어요. 그때는 제가 굉장히 단호했죠. 제가 처음 보여드린 모습이기도 했어요. 친정식구들한테~


그런 내모습도 굉장히 저한테는 낯설면서도 새로운 모습이었거든요. 그래서 뭔가 내가 정말 확실

해졌다. 그런 느낌이었어요. 처음에 말씀드린 믿음과 희망이 더해지기 때문에 이렇게 뭔가 단호해지고 단단해지고 이렇게 확실해지고 점점점 그 길로 제가 나아가지 않나. 그런데 이것이 내가 이렇게 되어야되겠다라고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나도 모르게, 아버지께서 나를 이끌어가셔요.  그래서 저는 놀라면서 그냥 쫓아가고 있을 뿐이예요. 그래서 정말 내맡긴 영혼이 되고나서 아버지께서 나를 이렇게 변화시켜 가신다. 너무 놀랍다.


그런데 제가 한가지만 더 얘기하면 제가 카페지기니까 전화가 참 많이오고 궁금하거나 상담하고  싶은 사람들이 전화해서 통화를 하는데 제노씨가 한번도 짜증을 안내구요,  오히려 자리를 잘 마련해주고 조용히 해주고 격려해 주는, 말로는 안하지만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점점 알게모르게 도와주고 제가 이렇게 전화를 끊고나면 저희집에 제노씨와 더불어 뭔가 거룩 해지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셔요


그래서 사실은 전화통화하고 나면 에너지 소비가 되지만 그  전화로 사람들과 나누고 아버지 찬미하고 내맡김 쪽으로 안내하면서 보람있고 기쁜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이런 통화를 공유하는 것 같은 아마도, 그래서 이 또한 저희집을 이끌어가시는 아버지의 방법이 아니실까 하는 느낌이 들면서 너무 감사한 거예요.  그 시간 시간들이!


주시는 모든 것이 다아시겠지만 나의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들도  그렇지만 저를 위하고 저희 집을 위해서 그런거를 하나씩 선물로 주시고 이끌어가신다. 주어지는 모든 것이 아버지의 은총이고 섭리다. 그렇게 생각하면 많이 나뉘어지는 에너지들속에서도 너무 감사하고 힘이나고, 또  기도하고 가면 역시나 거기에 아버지가 미리와 계셔서 다 해놓고 계시는데 그런 체험들이 사실은 일일이 글로 안쓰고 말로 안해도 하루에 쫙 깔려있어요. 그런 체험들이 너무나 기쁘죠.


제가 부족하고 부족하지만 부족한만큼 이대로 아버지께서 쓰시고 이끌어가시니까  정말 더 청할 것도 없고 바랄것도 없고 맡겨드리고 갑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이런 자리를, 아버지께서 어떻게 이

렇게 부족한 저에게 이런 일정을 허락하셨는지 정말 감사밖에 드릴 말씀이 없어요. 이상입니다.



moowee- 전화 통화하고 나면 에너지가 소모되요? 그 일만 하는게 아니라 왔다갔다 하면서 할 때가

있어요. 대체로 어려운 일을 많이, 마귀와의 전쟁을 이야기할 때는 힘들 때가 있어요. 시간상으로도!

그분들은 더 얘기하고 더 많은걸 해야되는데 제가 대체로 짜르거든요.

아버지가 하시는 일은 소모가 될 수 없어요. 나중에 경험하게 될거예요.

그 바쁜 일 가운데서도 그것조차도 다 조정을 해 주셔요. 통화해서 끊을 말도 이끌어주시고 놀라워요.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말을 듣고 아~아직이구나!  아버지 일하는것은 1시간 2시간 통화를 해도

이사야서 43장의 말씀처럼 걸어도 지칠줄 모르고  뛰어도 힘든 줄 모른다. 독수리 날개치며 올라간다. 정말 그걸 체험하게 될거예요. 모든 걸~~~주님이 더 힘을 주실거예요.

과감할 때는 과감하게, 평신도에게 사제직, 예언직, 왕직을 다 우리 끊지기들을 통해 하고 있다고

봐요. 진짜 내맡기면 되는데, 모든 것이 끝이예요.



암튼 우리 내맡김의 영성이 이제 정말 불보듯이 퍼져갈 거예요.

우리는 정말 확실하게 주님께만 내맡기면 그것으로 끝이고, 그 다음부터는 주님께서 다 해주시는

이게 바로 기적과 눈에 보이는 이적과 표징이죠. 우리 사회에 표징으로 드러날 때가 올겁니다.

이런 길로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