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94
1900년 7월 11일
"가엾은 내 자녀들아, 너희가 어찌하여 이 지경이 되었단 말이냐!"
1 당혹스러운 상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오늘 아침 영성체를 한 후에 온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있노라니,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허겁지겁 달려오시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내게,
"딸아, 나의 격노를 좀 진정시켜 다오. 그렇지 않으면..."
하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2 나는 공포에 사로잡힌 채,
"제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어떻게 해야 당신의 노여움이 풀리겠습니까?" 하고 여쭈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나의 고통을 너 자신 안으로 불러들이면 이 격노가 풀릴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3 그때 예수님께서 빛살 한 줄기를 보내시어
고해사제를 부르시는 것처럼 보였고,
그러자 그는 즉시 나로 하여금 십자가 고통을 받게 하려는 것 같았다.
우리 복되신 주님께서 사제의 이 의향에 지체 없이 동의하셨으므로,
나는 수많은 고통 중에 있게 되었는데,
얼마나 아픈지 영혼이 몸을 떠날 것만 같았다.
이제는 죽는구나 싶어진 나는
예수님께서 내 영혼을 받아들이시리라고 생각하고 기쁨을 느꼈다.
그렇지만 그때 "이젠 그만!" 하고 외치면서
나를 다시 내 몸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는 신부님이 보였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순명'이 너를 부르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는
"안 됩니다, 주님! 저는 당신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하였다.
"너는 날더러 어쩌라는 거냐?
'순명'이 계속 너를 부르고 있다고 하지 않느냐?"
5 그러니
이 새로운 '순명'은 더 이상의 고통을 허락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는 내게 얼마나 잔인한 것인가!
이제는 (영원한) 항구에 도달했구나 싶어졌건만,
다시 지상의 나그네길을 계속 가도록 나를 밀어제쳤으니 말이다!
6 나중에, 내가 다시 고통 중에 있을 때에
(그러나 죽음을 느낄 정도로 심한 고통은 아니었다).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이으셨다.
"딸아, 네가 오늘 나의 격노를 부수지 않았다면
- 그것이 넘쳐흐를 지경이 되었으니까 -
나는 식물들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멸했을 것이다.
그리고 고해사제가 나의 고통을 네 안에 불러들이며 개입하지 않았다면,
그의 (간청도) 전혀 존중하지 않았을 것이다.
징벌을 내려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때때로 나의 분노가 끓어오를 때에 네가 그것을 가라앉힐 필요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내가 얼마나 많은 징벌을 내리곤 했겠느냐!"
7 이 말씀을 하시는 동안 그분은 몹시 피로해 보이셨는데,
당신 자녀들을 측은해하시며 이렇게 덧붙이셨다.
"내 자녀들아, 가엾은 내 자녀들아,
너희가 어찌하여 이 지경이 되었단 말이냐!"
8 그런데, 놀랍게도, 그분께서 내게 알려 주신 바에 의하면,
그렇게 좀 진정된 후에도
그분의 분노는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하여 계속 징벌을 내리실 것이며,
앞에서 말한 것은 단지 그분으로 하여금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다루지 않게 하는 데나 소용될 것이다.
9. -오, 주님, 부디 노여움을 가라앉히소서.
그리고
당신께서 친히 "내 자녀들"이라고 부르시는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3권94장 가엾은내자녀들아,너희가어찌하여이지경이되었단말이냐.m4a.avi
'천상의 책 3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의 책 3권96장} 온 존재가 예수님의 뜻에 묶이다. (0) | 2017.06.27 |
---|---|
{천상의 책 3권95장} 이미 결정된 징벌 (0) | 2017.06.14 |
{천상의 책 3권93장} 하느님을 위해서 사는 것과 하느님 안에서 사는 것의 차이 (0) | 2017.06.14 |
{천상의 책 3권92장} 하느님안에서 사는 것이야말로 참된 덕행이다. (0) | 2017.06.14 |
{천상의 책 3권91장} 치명적인 전염병이라는 질병 (0) | 2017.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