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13장} 산 제물인 영혼은 예수님을 떠받치는 버팀목이다

은가루리나 2017. 8. 15. 12:35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3



1900년 9월 29일



산 제물인 영혼은 예수님을 떠받치는 버팀목이다




1 (예수님께서는) 침묵을 지키시고 

(내 편에서는) 아주 조금밖에 고통을 받지 않은 채 며칠이 지났다. 

예수님께서 마치 나의 참을성을 좀 시험해 보시면서 

계속 나를 (산 제물의 신분으로) 있게 하시려는 것 같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그분께서 오셔서, 

"내 사랑아, 하늘이 너를 애타고 바라고 있으며, 

내가 하늘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노라." 

하고 말씀하시고는  

돌연한 빛이 번쩍 하듯  순식간에 사라지시기 때문이다.



2 그리고 그분께서는 나중에 다시 오셔서  이 말씀을 거듭하시는 것이었다.

"너의 간절한 열망을 이제는 단념하려무나. 

너로 하여 끊임없이 초췌해진 내가  막 혼절할 것만 같구나!"


3 또 다른 때에는 

"너의 뜨거운 사랑, 너의 열망이 슬픔에 잠긴 내 마음에 원기를 북돋아 주는구나."


4 그분의 그런 말씀들을 전부 옮길 수 있는 이는 아마 없으리라. 

내가 보기에  그분께서는 시를 짓고자 하신 것 같고, 

때로는 그 구절들을 노래로 표현하곤 하셨다. 

그렇지만 내게는 입을 열 틈을 주시지 않다가  갑자기 사라지시는 것이었다.



5 그런데 오늘 아침, 

나로 하여금 십자가에 못박히는 고통을 받게 해 달라는 고해사제의 간청이 있은 후에, 

여왕이신 엄마께서 눈물을 흘리시면서 

예수님께 그 많은 징벌들을 세상에 내리지 말아달라고 

거의 강요하다시피 간청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못해 나타나시더니, 

오로지 엄마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서 

내가 고통받는 것에 동의해 주셨다.



6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당신의 정의가 누그러지신 듯 

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사실 나는 세상에 벌을 내리려고 한다. 

세상을 치려고  한 손에 매를 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네가 고해사제와 함께 열심히 기도하고 고통을 받으면 

이것이 늘 세상을 떠받치는 버팀목이 된다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그러니 너는 적어도  세상이 부분적으로나마 징벌을 면할 수 있도록 

여기저기에 많은 버팀목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 


네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나는 아무 버팀목도 없는 것을 보고 

사람들 위에 거침없이 나의 의노를 터뜨릴 것이다."


7. 이 말씀을 하신 뒤 그분은 사라지셨다.





4권13장 산제물인영혼은J을떠받치는버팀목이다.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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