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1
1923년 11월 5일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영혼 안에 형성되는 예수님의 참생명
31 이 말씀을 듣고 나는,
"아, 제 사랑 예수님, 하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그와는 대조적인 모든 것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하였다.
32 "이 점 때문에 더욱더 당신 팔에 저 자신을 맡기고
사람들이 제게 주지 않은 것을 청하기도 함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영혼의 평화를 교란시키는 어지러운 숨결을 느끼는 것입니다.
33 이런 저 안에 당신의 참생명을 이루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오, 그러기에는 제가 아직 너무 요원한 상태에 있지 않습니까!"
34 그러자 예수님은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
내가 바라는 것은 네가 너 자신의 것은 도무지 끼워 넣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순명하는 것이다.
35 알려진 바와 같이 다른 모든 성덕, 곧
순명의 덕과 여타 덕행들은 (내적) 천박과 소란과 갈등과 시간 낭비에서 면제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 아름다운 태양의 형성을 가로막기에,
기껏 이루어 보았자 작은 별 하나일 뿐이다.
36 오로지 나의 뜻 성덕만이 그런 비참한 것들에서 자유롭다.
뿐만 아니라 나의 뜻은 모든 성사들과 그 효과를 내포하고 있다.
37 그러니 나의 뜻 안에 자기를 온전히 맡기고 이 뜻을 너의 것으로 삼아라.
사죄경의 효과나 또는 네가 거절당할 수 있는 다른 것의 효과도 얻게 될 것이다.
38 내가 너에게 권고한다.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네가 그렇게 하면 내가 네 안에 기르고 있는 나의 참생명을 방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