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신의 계시로서의 화신 654-657

은가루리나 2017. 11. 3. 16:28



654. 그(神)는 절대자며 동시에 그는 릴라(Lila)*다. 

이 릴라에는 다음의 네 종류가 있다. 

이스바라릴라(Isvara-Lila), 데바 릴라(Deva-Lila), 자가트 릴라(Jagat-Lila), 나라 릴라(Nara-Lila).* 

 

이 가운데 네 번째 나라 릴라 속에서 신의 화신은 가능하다. 

이 나라 릴라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그것은 마치 수로(水路)를 통해서 급류 속에 많은 물을 내보내는 것과 같다. 

이 수로를 통해서 물이 흘러나오는 것은(나타나게 되는 것은) 저 절대자(神)의 힘이다. 

우리는 모두 이런 아바따라(化身)를 진실로 이해할 수 없다. 

신 라마 생존시 라마를 아바따라로서 이해한 사람은 오직 일곱 명의 성자들뿐이었다. 

우리 인간에게 진정한 즈냐나(Jnana)와 박띠(Bhakti)를 가르치기 위하여 

신은 인간의 모습으로 화현(化現)한 것이다.




655. 싯다(Siddha, 成就者)**는 고고학자와 같다. 

흙을 걷어내고 그속에 묻혀 있던 옛 우물을 발견하는 사람과 같다. 


그러나 아바따라는 우수한 엔지니지어와 같다. 

전에는 물이 없었던 장소에 새 우물을 파는 사람과 같다. 


싯다는 가까이에 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을 구원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아바따라는 사랑의 물이 다 말라 사막과 같은 사람조차 구원해 줄 수 있다.




656. 해일이 일게 되면 강이나 논밭,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물에 잠겨 버린다. 

그러나 빗물은 그저 수로(水路)를 타고 흘러가 버릴 것이다. 

구세주가 나타나게 되면 모든 생명이 그의 은총을 통해서 구제받는다. 

그러나 싯다는 오직 많은 고통과 참회로써 그 자신만을 구제할 수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