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신의 화신이란 무엇인가 642-644

은가루리나 2017. 10. 26. 16:56


642. 사치다난다(Sachchidananda)의 나무에는 

라마(Rama), 크리슈나(Krishna), 붓다(Buddha), 그리스도(Christ)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가지가 있다. 

이 가지들 중에 서너 개가 이따금 이세상에 와서 위대한 변화와 혁명을 일으킨다.



643. 아바따라는 신의 특성과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므로 그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제일 높은 곳까지 

체험의 어느 차원에서든지 머물 수 있고 갈 수 있다. 


왕궁에 들어간 방문객은 오직 제한된 지역밖에 갈 수 없다. 

그러나 왕의 아들은 어느 곳이든지 가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갈 수 있다.



644.  아바따라의 에고는 아주 엷다. 

그의 이 에고를 통하여 신은 현현한다. 

여기 한 사람이 벽에 서 있다. 

벽의 양쪽은 끝없는 벌판이다. 

벽에 구멍을 뚫으면 그 구멍으로 건너편 들판이 다 보일 것이다. 

이 구멍을 더 크게 뚫으면 그 구멍을 통해서 저쪽 들로 나갈 수 있다.  


아바따라의 에고는 바로 이 벽에 뚫린 구멍과 같다. 

아바따라는 벽의 이쪽에 서 있더라도 들판을 다 볼 수 있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그는 비록 인간의 육체를 받고 태어났지만 

그러나 언제나 요가(yoga)*의 차원에 머물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원한다면 그는 언제나 벽의 구멍을 통하여 저쪽 들판(삼마디)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또 언제든지 그 구멍으로 다시 나올 수 있다. 

삼마디의 높은 차원에서 그는 언제든지 낮은 수준으로 내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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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는 개체인 우리의 영혼과 우주의 브라흐만(神)과의 결합, 그 경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