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113
1916년 1월 12일
거의 모든 민족들이 단합해 하느님을 모욕하고,
그분께 반역을 꾀하려고 공모한 것에 대한 징벌.
1 복되신 예수님의 일상적인 부재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아주 섧게 울고 있었다.
그러자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셨지만,
사태가 갈수록 더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시는, 고통스러운 상태로 오셨다.
이 때문에 내가 더 크게 울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너는 현 시대를 두고 울고 있는데 나는 다가올 시대 때문에 울고 있다.
오! 뭇 민족들이 어둡기 그지없는 미궁 속에 빠져들어
서로가 서로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서로서로 학살할 지경이 되리니,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거기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고,
그처럼 미친 듯 눈먼 듯 설쳐대면서 자해 행위도 불사하게 될 것이다.
3 그리고 가련한 이탈리아가 빠져들 미궁으로 말하자면...
이 나라는 너무나 세게 뒤흔들릴 것이다!
내가 몇 년 전에 너에게 했던 말을 기억해 보아라.
외국인들의 침략이라는 징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하지 않았더냐?
4 그 외국인들이 꾸미고 있는 음모가 바로 그것이니
이탈리아가 얼마나 치욕스럽게 억눌려 있게 되겠느냐!
하기야 이탈리아는 지나치도록 내게 배은망덕을 저질렀다.
5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내가 특별한 애정을 쏟은 나라들이건만
가장 심하게 나를 부인했고,
서로 손잡고 나를 모욕해 왔다.
이에 합당한 징벌은 서로 손잡고 수치를 당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들은 또한 교회를 걸어 더 많은 전쟁을 일으키기도 할 것이다.
6 아아, 딸아, 거의 모든 민족들이 단합하여 나를 모욕하고,
내게 반역을 꾀하려고 공모하였다.
내가 그들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란 말이냐?
그러니 거의 모두가 징벌을 받아 마땅한 것이다."
7 그러나 예수님의 고통, 그분께서 당하고 계신 폭력, 그리고 나의 두려움과 근심...
이 모든 것을 누가 다 말할 수 있겠는가?
나는 예수님께 이렇게 말씀드렸을 뿐이다.
8. "그 많기도 많은 비극 가운데서 제가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저를 산 제물로 있게 하시어 저 민족들이 받아야 할 징벌을 면해 주시든지,
아니면 저를 당신과 함께 데려가 주십시오.“
11권113장그분께반역을꾀하려고공모한것에대한 징벌.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