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1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1권 112장} 영혼이 예수님의 기도와 일과 고통을 소유하고 이 기도와 일과 고통에서 나오는 모든 선을 모든 이에게 베푸는 데에

은가루리나 2015. 11. 14. 22:0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112



1915년 12월 10일




영혼이 예수님의 기도와 일과 고통을 소유하고 

이 기도와 일과 고통에서 나오는 모든 선을 모든 이에게 베푸는 데에 

꼭 필요한 조건.




1 내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 생명이며 내 전부이신 그분께서 모습을 보여 주시지 않아 너무너무 괴로웠으므로, 

이렇게 탄식하며 넋두리를 늘어놓고 있었다.


2 "할 수만 있다면 하늘과 땅이 먹먹해지도록 장탄식을 하여, 

나의 이 딱한 상태를 그분께서 불쌍히 여기시게 하련마는! 

그분을 알고 사랑하면서도 그분 없이 홀로 남아 있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큰 불행인가! 

도대체 이보다 더 기막힌 불행이 있을 수 있겠는가?"



3 그러나, 내가 그러고 있을 때에, 

복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 나타나셔서 엄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딸아, 나를 시험하지 마라. 왜 이러는 거냐? 

나는 네가 차분한 마음으로 있게 하려고 온갖 말을 다 해 주었다. 

내가 너에게 오는 것을 삼가고 있을 때에는 

징벌의 강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 

내 정의가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는 것, 

심지어 그 이유까지도 말해 주었다.


5 이전에는 내가 평소처럼 오지 않는 것이 징벌을 내리기 위함이라는 것을 

네가 믿지 못하고 있었다. 

이 세상에 큰 징벌이 덮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네가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서도 여전히 믿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나를 시험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6 나는 그리도 엄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뵙고 또 말씀을 들으면서 

두려움에 화들화들 떨렸다. 

그러자 그분께서 나의 그런 상태를 가라앉히시려고 표정을 부드럽게 바꾸시고 

매우 다정한 어조로 이렇게 덧붙이셨다.




7 "딸아, 용기를 내어라. 나는 너를 떠나지 않는다. 

네가 늘 나를 보지는 못해도 나는 네 안에 있다. 

그러니 언제나 나와 일치하여라.



기도할 때면 

너의 기도를 나의 기도 안에 흘러들게 하여  이를 너의 것으로 삼아라. 

이와 같이 하면, 

기도와 아울러 내가 행한 모든 것을 너도 하게 되리니, 

내가 아버지께 드린 영광을 드리고, 

내가 모든  이를 위하여 얻어 낸 선을 얻어낼 것이다.


일할 때면 

너의 일을 나의 일 안에 흘러들게 하여 이를 너의 것으로 삼아라. 

이와 같이 하면, 

내 인성이 행한 모든 선을,  만물을 성화, 신화시킨 모든 선을  네 손안에 넣게 될 것이다.


10 고통을 받을 때면 

너의 고통을 나의 고통 안에 흘러들게 하여  이를 너의 것으로 삼아라. 

이와 같이 하면, 

가 구원 사업 안에서 행한 모든 선을  네 손안에 넣게 될 것이다.



11 이로 인해  너는 내 삶의 중점을 이룬 세 가지 점을 소유하게 된다. 

그리고 네가 그렇게 함에 따라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은총의 바다들이 너에게 흘러나와 

만인의 선익을 위해 쏟아 부어지리니, 

나는 너의 삶을 너의 삶으로 여기지 않고  나 자신의 삶으로 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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