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신에의 자각
□ 군달리니와 영적(靈的)인 각성
822. 신의 자각은 구체적으로 어떤 징표로 나타나는가.
거대한 에너지(Maha-Vayu)가 갑자기 깨어나서 대뇌(大腦)속으로 들어간다.
이때 우리는 깊이 삼마디에 빠지게 되며 신의 비전을 경험하게 된다.
823. 라마크리슈나는 자신의 군달리니 상승의 경험을 이렇게 말했다.
「발에서 머리로 진동하는 감각과 함께 무엇인가가 상승하고 있었다.
이 감각이 대뇌에 이르기 전에는 아직 의식의 불꽃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대뇌에 이르는 순간 나는 죽음을 경험했다.
시각과 청각은 정지해 버렸고 말하는 것조차 전혀 불가능했다.
이야기하는 자가 누군가,
<나>와 <너>의 구별이 사라져 버렸다.
이 신비로운 영력이 여기까지, 또는 여기까지(이때 그는 자신의 가슴과 목을 가리켰다)
차올라 올 때의 느낌을 나는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 단계에서는 그 느낌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신비로운 영력이 이곳을 넘어가자(그는 자신의 목을 가리켰다.)
누군가가 나의 입을 막아버렸다.
그 신비로운 영력이 목 위로 넘거갔을 때 내가 느꼈던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내 생각의 차원을 넘어간 곳이었다.
마음은, 느낌은, 더이상 그곳에 닿을 수 없었다.
일은 여기서 끝나 버렸다.」
그는 그 후에도 여러 번 이 사하스라르챠크라의 경지를 설명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그는 실패하고 말았다.
어느날 그는 이를 설명하고자 다시 시도해 보았다.
미간(眉間)의 반대쪽 여섯 번째 챠크라를 가리키면서 그는 말했다.
「마음이 이 지점에 이르렀을 때 나는 신의 비전을 경험하면서 삼마디에 들어갔다.
여기 신과 나 사이에는 오직 엷은 막이 쳐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 엷은 막을 통해서 그(神)를 느낄 수 있었다.」
한번 좀 더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서 그는 삼마디에 들어갔다.
그러나 설명은 불가능했다.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나는 조금도 속이지 않고 모든 걸 말해 주려 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것을 원치 않는다.
어머니는 내 입에 보이지 않은 재갈을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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