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혼인 잔치 ㅣ 천상의 책 {20권60장} ‘피앗’은 스스로 다스리는 곳의 만물을 소통시킨다.

은가루리나 2018. 8. 3. 14:4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60

 

 

1927년 2월 16일

 

 

‘피앗’은 스스로 다스리는 곳의 만물을 소통시킨다. 

하느님 뜻 안의 활동은

더없이 큰 기적이고, 

인간 행위 안에서 거두는 신적 행위의 승리다.

 

 

 

1 창조된 만물을 나와 함께 지고하신 임금님 앞으로 데려가려고 

그들 사이를 두루 돌아다녔다. 

 

그들은 그분 손의 작품들이고 그분의 거룩하신 뜻에서 생명을 받았기에, 

그들을 창조하신 그분께 합당한 존경과 찬미와 흠숭을 드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동안 문득, 

‘조물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니 나와 함께 갈 수 없다. 

그러니 내가 그들을 나와 함께 데리고 간다고 하는 말은 헛소리다. 

그들은 가지 않을 테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셨다. 

 

그리고 동시에 나의 작은 영혼을 보여 주셨는데, 

그 자신 안에 여러 광선들을 집중시키고 있었고, 

그 광선들이 각 조물과의 소통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들과 내가 서로 소통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광선들이 출발한 일차적인 원점은 바로 하느님이셨고, 

하느님께서 만인과 만물과의 소통을 유지하시는 것이었다.

 

 

 

 

 

3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내게 이르셨다. 

 

 

“딸아, 내 뜻은 그 자신의 빛으로 다스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모든 것을 소통 속에 있게 한다. 

 

내 뜻의 빛은 무한하고 날카롭기 때문에 아무도 저항할 수 없으며, 

각각의 광선은 내 뜻의 일차적 거처가 있는 거룩한 중심에서 나온다.

 

 

4 그 광선들은 다름아닌 ‘거룩한 피앗’의 행위들이다. 

 

거룩한 피앗이 

그 행위들로 각각의 조물을 휩싸면서 그 자신의 생명을 기르고, 

하나하나의 조물 안에 같은 수의 이차적 거처를 만드는 것이다.

 

 

5 그러니 

내 뜻의 다스림을 받는 영혼이 

내 의지 안에서 그의 행위를 함에 따라, 

모든 조물이 그들을 결합시키는 빛에 의해 그 행위를 전해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들은 같은 빛의 비상(飛翔)과 하나 되어 

내 뜻의 다스림을 받는 그 영혼의 행위를 따라가는 것이다.

 

 

6 사실,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뜻이 하나이고 힘도 하나이니 

그들이 하기를 원하는 행위도 하나이다. 

 

바로 내 뜻이 모든 것을 움직이고, 

한 사람의 행위를 모든 사람의 행위로 만드는 것이다. 

 

 

그런즉 너는 이것을 확신하여라. 

 

조물들은 제자리에 머무르면서도 모두 너를 따라간다

 

내 뜻이 그들을 네 가까이에 두어, 

네가 혼자 있지 않고 그들 모두의 동반을 받게 하는 것이다.

 

 

 

 

 

7 결혼식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신랑 신부가 맨 앞에서 걸어가지만, 

그들 뒤에는 그들에게 딸린 사람들과 하객들이 많이 따라가니 말이다. 

 

너는 내 뜻이 왕다운 혼인을 하기를 원하는 신부다. 

 

내 뜻은 그래서 

너와 나 사이에 있는 칸막이나 장애물을 때려 부수고, 

일찍이 없었던 가장 행복한 한 쌍을 이루고자 하였다.

 

 

8 지금은 그러므로 

너에게도 내 뜻에게도 혼인 예식을 거행하는 시기이다. 

 

‘거룩한 피앗’에서 활기를 얻는 너의 행위들이, 네가 

우리의 창조적인 손에서 나온 만물에게 계속 보내는 초대장이다. 

 

너의 초대는 따라서 매우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지만 

아무도 그 초대에 응하지 않고 지낼 수가 없다.

 

 

9 왜냐하면 

거룩한 뜻이 자기의 모든 작품들을 그 자신의 혼인잔치에 초대하는 것이고, 

내 천상 엄마도 예외가 아니며, 

모두가 내 지고한 뜻의 혼인 예식을 보고

 잔치에 참여하게 된 것에 영예로움과 승리감을 맛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들이 너의 행위들을, 

곧 너의 초대와 부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잔치 자리에 가 앉 이 부부의 혼인을 경축하려는 것이다

 

 

10 그런즉 너는 내 뜻과 함께 맨 앞에서 걸어 

지고하신 임금님 앞으로 가거라. 

 

내 작품들이 너를 뒤따를 터이니, 

일이 그렇게 되는 것이 올바르고 마땅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만물을 빚어낼 때 

우리의 그 모든 작품들을 지배할 수위권을 사람에게, 

다시 말해서 

- 제 뜻으로 인해 타락한 사람이 아니라 - 

우리의 ‘거룩한 피앗’이 완전히 다스릴 사람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11 제 뜻으로 인해 타락한 사람은 

사람 중 맨 꼴찌이고 

아무런 권리가 없으며 

아무와도 소통이 되지 않는 반면, 

 

내 뜻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불러 자기를 뒤따르게 할 첫 사람이 될 권리가 있다.

 

 

12 그런고로 내 뜻 안의 활동은 

더없이 큰 기적이고, 

함께 결합된 모든 행위들의 가득 참이며, 

인간 행위 안에서 거두는 신적 행위의 승리다. 

 

그것은

내 뜻이 피조물 가운데에서 자식을 못 낳는 어머니처럼 지내다가 

이제 첫딸을 보아 행복하고, 

이 첫딸 안에서 장차 내 뜻의 자녀들이 많이 태어날 것을 보며 

행복하기 때문이다. 

 

내 뜻은 그러니 

사람들 가운데에서 더 이상 아이를 못 낳는 어머니처럼 살지 않고

여러 자녀들을 거느린 어머니로 살 것이다.  

 

 

 

 

 

 

13 과연 내 뜻은 일찍이 과부였다. 

 

첫 사람을 창조하고 그 인성하면서 

내 뜻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지참금으로 주었으니, 

이는 내 뜻과 사람의 혼인에 대한 보증이었다. 

 

그런데 사람이 내 뜻에서 물러갔으니, 

내 뜻은 여러 세기에 걸쳐 과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14 하지만 이제 내 뜻은 과부 생활의 슬픔을 몰아내고 

다시 혼인하려고 신부복을 입었다. 

 

그리고 다시금 여기에 지참금을 내놓았다. 

이 지참금에 대한 보증은 바로 내 뜻에 대한 지식이다. 

내 뜻이 이 지식을 통하여 자신이 소유한 재산을 선물로 주는 것이다.

 

 

15 딸아, 그러니 주의를 기울여 너의 신부복을 보존하고, 

내 뜻이 너에게 지참금으로 준 통치권을 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