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천상의 책 {20권61장} 지고하신 뜻의 나라를 쟁취하기 위한 싸움에 대하여

은가루리나 2018. 8. 3. 15:51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61



1927년 2월 19일



지고하신 뜻의 나라를 쟁취하기 위한 싸움에 대하여




1 ‘거룩하신 피앗’ 안을 계속 날아다니고 있는데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어, 

그분의 손을 내 손과 묶으시고 내가 그분과 싸울 것을 종용하셨다. 


나는 너무나 작아서 그분과 싸울 능력도 힘도 없음을 깨달았다. 


게다가 한 줄기 빛 속에서 

“이는 너무 작은 사람이다. 어떻게 그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하는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말에 이렇게 응대하셨다. 


반대로 이 영혼은 작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 

모든 (큰) 힘은 작은 데에 있다.”



2 용기를 잃은 나는 감히 예수님과 싸울 엄두도 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은 싸우도록 나를 격려해 주시면서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 시도해 보아라. 

네가 이기면 내 뜻의 나라를 획득한다. 


작다고 해서 멈춰선 안 된다. 


내가 조물들의 모든 힘을 네 마음대로 쓸 수 있게 놓아두었다. 

그러니 하늘과 태양과 물과 바람과 바다 안에 있는 모든 힘이 

너와 함께 싸울 것이다.



3 (누구와의 싸움이겠느냐?) 


그들 모두가 나와 전쟁할 것인데, 

그것은 나로 하여금 ‘거룩한 피앗의 나라’를 넘겨주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또 

각자의 수중에 있는 무기를 가지고 사람들과 싸워 ~

사람들이 내 뜻을 인정하게 할 것이니, 

이는 자기네와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내 뜻의 다스림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4 그들은 (이 전쟁에서) 이기기를 원하기에 

전열을 짜는 것처럼 모두가 제 위치를 잡는다. 


사람들이 반항하는 것을 보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승리를 거두고자 하는데, 

그것은 그들이 그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으며 지배하는 

저 (거룩하신) 뜻의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들 소유의 무기로, 

또 아무도 저항할 수 없는 절대적인 권력으로 

사람들과 도시들을 때려눕히는 것이다.



5 너는 자연의 모든 원소가 지닌 힘과 능력이 (얼마나 큰지) 알지 못한다. 


그러니 

내 뜻이 그들을 억제하듯 유지하지 않으면, 

전쟁이 너무나 맹렬해져서 땅이 흙더미가 되고 말 것이다.



6 그런데 그들의 힘이 또한 너의 힘이기도 하니, 

그들 가운데로 돌아다니면서 전열을 짜라. 


너의 행위들이, ==

‘지고한 피앗의 나라’가 오기를 바라는 너의 끊임없는 간청이, ==

모든 조물을 불러 주의를 집중한 자세로 있게 하여라. 


그러면 내 뜻이 그들 안에서 나아가면서 

그들의 모든 행위들이 고귀한 임무를 수행하게 할 것이다. 


피조물 가운데에 내 뜻의 나라를 얻어 주기 위해서다.



7 그러므로 싸우는 것은 바로 내 의지다. 

내 의지가 내 뜻의 나라의 승리를 위하여 

내 뜻 자신과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너의 싸움은 

따라서 이기기에 충분한, 

반항할 수 없는 힘을 가진 내 뜻에서 활기를 얻는다.



8 그러니 나가서 싸워라. 

너는 이긴다. 


게다가,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것은 

일찍이 없었던 거룩한 싸움이다.


있을 수 있는 (모든 싸움 중에서) 가장 롭고 공정한 싸움이다. 


사실이 그러하므로 

내 뜻 자신이 만물을 빚어내을 때와 같이 

이 싸움과 투쟁을 시작하였다. 


오직 내 뜻이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 

그때에만 비로소 (내 뜻의 나라를) 내어 줄 것이다.





9 너는 네가 언제 나와 싸우고, 나는 언제 너와 싸우는지 알고 싶으냐? 


나는 ‘영원한 피앗’에 대한 지식을 너에게 드러내어 줄 때 너와 싸운다. 


그러니 이 피앗에 대한 하나하나의 이야기와 지식과 비유마다, 

내가 너의 뜻을 정복하여 

우리 (성삼위)에 의해 만들어진 그대로의 자리에 두고, 

- 거의 이 싸움의 힘에 의하여 - 

그것을 내 거룩한 의지의 나라 질서 안으로 불러들이려고, 

내가 너와 싸우는 하나의 싸움이며 투쟁이다. 


그리고 

내가 너의 뜻을 정복하려고 너와 그렇게 싸우는 것으로 ~

사람들 가운데에서의 싸움을 시작하는 것이다.



10 또 나는 

네가 따라야 할 길과 내 나라 안에서 살기 위해 해야 하는 일, 

그리하여 네가 소유하게 될 행복과 기쁨에 대하여 가르칠 때 

너와 싸운다. 


한마디로 말해서 

나는 내 지식에 내포된 빛의 힘으로 싸우고, 

사랑의 힘으로, 또 더없이 감동적인 비유들로 싸워 

네가 내 싸움에 대항하지 못하게 한다. 


나는 또 끝없는 행복과 기쁨의 약속들로 싸운다. 

내 싸움은 끈질기게 계속되지만 나는 결코 지치지 않는다.



11 그렇지만 무엇을 정복하기 위한 싸움이겠느냐? 


그것은 너의 뜻을, 

그리고 내 나라에서 살기 위하여

너의 뜻 안에서 내 뜻을 인정할 사람들을 정복하기 위한 싸움이다.



12 (한편) 네가 나와 싸울 때는 

내 지식들을 받아 네 영혼 안에 질서있게 정돈하며 

거기에 내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세울 때다. 


너는 나와 싸우면서 애써 내 나라를 쟁취하는데, 

내 뜻 안에서 수행되는 너의 각 행위가 

저마다 네가 나와 싸우는 하나의 싸움이다.



13 또 너는 내 뜻이 만물 안에서 행하는 모든 행위와 결합하려고 

만물을 통해 순례하고, 

그때마다 내 나라를 쟁취할 목적으로, 

만물 안에서 지배하는 내 뜻을 움직이며 만물을 싸움에 불러들인다. 


내 뜻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내 뜻 자신과 싸우는 것이다.



14 이런 이유로, 

이 시대에는 바람과 물과 바다와 땅과 하늘이 ~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맹렬한 기세로 인명과 도시들을 파괴하면서 

사람들과 전쟁을 하고 있다. 


새로운 현상 같은 것이 나타나고 있는데, 

앞으로는 훨씬 더 많이 나타날 것이다. 


왜냐하면 전쟁 중에는 큰 손실을 입게 되어 있고,

흔히 승자 편에서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껏 전쟁 없이 나를 정복한 (예가) 없었고, 

설령 있었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인 정복일 뿐이었다.



15 너는 또한 내가 내 인성으로 행하고 겪었던 모든 것, 

즉, 내 눈물, 내 가장 내밀한 고통, 내 기도, 내 발걸음, 내 말, 

심지어 내 핏방울들까지 휘덮으며 

이들 안에 너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도장 찍듯 찍을 때 나와 싸운다. 


그리고 

나의 행위들 하나하나에 대해 내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달라고 청할 때에도 

나와 싸운다.



16 (하지만) 아무도 너에게 

네가 나와 싸우는 싸움이 어떤 싸움인지를 말해 줄 수 없다. 


그것은 네가 나의 행위들을 움직여 

바로 나 자신과 전쟁을 하게 하는 싸움이니, 

그리하여 내가 너에게 내 나라를 넘겨주게 하려는 것이다.



17 그런고로 나는 너와 싸우고 너는 나와 싸운다. 


이 싸움이 너에게 필요한 것은 내 나라를 쟁하기 위해서이고,

나에게 필요한 것은 

너의 뜻을 정복하고 사람들 가운데에서 전쟁을 시작하여 

내 지고한 뜻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이다.



18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 

나는 내 뜻과 내 뜻의 권능과 세력과 무한성을 가지고 있고, 


너는 네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나 자신의 뜻과 창조된 만물 및 

내가 구원사업을 통하여 이룩한 모든 선을 가지고 있어서, 


막강한 군대를 내보내어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쟁취할 수 있다.



19 보아라, 

네가 쓰고 있는 각각의 낱말 또한 나와 싸우는 하나하나의 싸움이고, 

내 뜻의 나라를 쟁취하게 되어 있는 그 군대에 군사를 한 명씩 더 보태는 것이다. 


딸아, 그러니 주의를 기울여라. 


지금은 싸움의 시기이고, 

여기에서 이기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