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는 아무것도 감추지 않았다

[제3장] 16. 행복은 지식과 지혜다

은가루리나 2018. 8. 13. 12:28

16. 행복은 지식과 지혜다




가장 중요한 개념과 영원한 행복의 핵심은 지식이다. 
우리의 행복은 지식에, 하느님 자신인 최고선을 아는 데 달려 있다.


우리는 영혼 안에 하느님을 온전히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확실하듯이 

하느님보다 내게 더 가까이 있는 것은 없다는 사실도 확실하다.

 


하느님은 나보다 더 가까이 내 곁에 계신다.

내 생명은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내 안에 현존하시는 데 달려 있다.


그분은 돌맹이에도 통나무에도 마찬가지로 현존하시는데, 

다만 그것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할 뿐이다. 


나무가 최고의 천사처럼 하느님을 알고 그분이 가까이 계심을 안다면 

그 나무는 가장 높은 천사만큼이나 복될 것이다. 


인간이 나무보다 더 행복한 이유는 하느님을, 

그분이 얼마나 가까이 계신지를 알고 의식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잘 알면 알수록 더 행복해지고, 모르면 모를수록 더 불행해진다.


간이 행복한 것은 

하느님이 그 안에 계시고 가까이 계시기 때문이거나 하느님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하느님을 알고 그분이 자신과 가까이 계심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며, 

이런 사람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있음을 안다.



어느 철학자가 이렇게 말했다.

참된 지식은 이 육신의 것이라 하더라도 본질상 너무나 즐거운 것이어서 

피조물을 모두 합쳐도 순수한 인식의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철학자에 따르면 인간의 최고 행복은 정신적으로 지혜를 사용하는 데 있다.


그리고 성부의 즐거움, 그분의 완전한 행복은 

이러한 지적 행위, 곧 당신 성자를 낳는 데 있다.


그분은 이 탄생을 기뻐하셔서 

당신의 모든 능력을 성자의 탄생과 본성에 쏟아부으신다. 


따라서 자신 안에 있는 지성의 힘으로 성자를 얻은 영혼은

완전한 기쁨과 행복 속에서 하느님께서 주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