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9권

소리-무화_천상의 책_밑김 {19권 12장}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참된 삶의 모습은 천상 아버지의 팔에 자신을 완전히 내맡기고 오직 하느님의 생명만

은가루리나 2015. 12. 18. 01:0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12



1926년 4월 16일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참된 삶의 모습은 

천상 아버지의 팔에 자신을 완전히 내맡기고 

오직 하느님의 생명만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 

이에 대한 스승이며 인도자이신 천상 어머니.




1 나 자신이 너무나 작고 무능하게 느껴져서 천상 엄마를 부르며 도움을 청했다. 

엄마와 함께, 모든 이를 위하여 또 모든 이의 이름으로, 

나의 지극히 높고 유일한 선이신 분께 사랑과 흠숭과 영광을 드리기 위함이었다.


2 그러다 보니, 

내가 무한한 빛 안에서 내 천상 아버지의 팔에 온전히 내맡긴 상태로 있었다. 

아버지께 동화되어 마치 그분과 하나인 것 같았으니, 

나 자신의 생명은 더 이상 느낄 수 없었고 하느님의 생명만이 느껴질 뿐이었다. 

하지만 내가 그 순간 경험하며 행했던 것에 대해 누가 다 말할 수 있을까?


3 나중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어 이르셨다. 



"딸아, 네가 경험한 그 모든 것, 

우리 천상 아버지의 팔에 온전히 내맡기는 것과 

더 이상 너 자신의 생명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바로 내 뜻 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다.


4 사실 내 뜻 안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그 자신보다는 하느님으로 살아야 한다. 

더욱이 

'아무것도 아닌 것' 은 '모든 것이신 분' 께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 무엇이든지 행할 능력을 가지며, 

자기의 행위를 다른 모든 이들의 각 행위보다  우위(優位)에 있게 할 수 있다.




5 그러한 것이 내 거룩하신 엄마의 삶이었다. 

그분은 내 뜻 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참된 모습이셨다. 

그 삶이 어찌나 완전했는지, 

지고한 의지 안에서 살기 위해 하신 모든 행위가 

오로지 하느님에게서 끊임없이 받으신 것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를테면 지고한 흠숭 행위를 하느님에게서 먼저 받으셨기에, 

모든 피조물이 그들의 창조주께 마땅히 해야 하는 모든 흠숭 행위보다 

우위를 차지하는 행위를 하실 수 있었다. 

진정한 흠숭은 사실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안에 있다. 

우리의 완전한 일치상호 사랑한뜻이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내부에서 더없이 심오하고 완전한 흠숭을 이루는 것이다.


7 그러니 나를 흠숭한다는 사람이, 

그의 뜻이 나의 뜻과 한뜻이 아니라면, 그것은 빈말이지 흠숭이 될 수 없는 것이다.


8 내 엄마는 그러므로 우리 성삼위에게서 모든 것을 받아가지셨다. 

모든 것 속을 두루 돌아다니시면서 사람의 각 행위, 

곧 사람의 각 사랑과 발걸음과 말과 생각마다, 또 각 피조물마다 

에 당신 자신을 올려놓기 위해서였다. 

이처럼 모든 것 위에 (당신과) 당신의 첫째가는 행위를 올려놓으셨으니, 

이로 인하여 만인과 만물의 여왕이 되는 권리를 얻으셨다.


9 그리하여 그분은 성덕과 사랑과 은총에 있어서 

현재까지의 모든 성인들과  미래의 성인들 및  모든 천사들을 다 합친 것을 능가하셨다. 


창조주께서 그분에게 창조주 자신을 쏟아 부으시며 너무나 많은 사랑을 주셨으므로, 

그분 모든 이를 대신해서 창조주를 사랑하기에 충분한 사랑소유하셨다.

10 창조주께서는 또 성삼위의 지고한 일치 및 하나의 같은 뜻을 내 엄마에게 주셨다. 

그분이 신적인 방식으로 모든 이를 대신해서 (하느님을) 흠숭하고, 

모든 피조물이 마땅히 해야 하는 경신(敬神)의 의무를 다 보상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천상 엄마께서 성덕과 사랑에 있어서 모든 사람을 능가하셨다는 말이 사실이 아니고 

그저 하나의 표현 방식에 불과할 것이다.


11 그러나 우리가 말을 할 때에는 그때마다 그것이 사실이다. 

말만의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따라서 그분 안에서 모든 것을 보았다. 

만물과 만인을 볼 수 있었기에 

그분에게 모든 것을 주면서 바로 당신 '창조주의 여왕이며 어머니' 로 세우기도 했던 것이다.




12 내 지고한 뜻의 딸아, 

모든 것을 원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자기 안에 포함해야 하고, 

자기를 모든 이의 행위들 위에 첫째가는 행위로 올려놓아야 한다. 

그러니 각 사람의 각 사랑과 경신 행위와 찬양 위에 있어야 한다.


13 중요한 모든 것 - 이는 곧 나의 뜻이다. 

이 때문에 존귀하신 여왕의 사명과 너의 사명을 하나의 같은 사명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니 너는 여왕께서 하느님과 함께 가신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가야 한다. 

신적인 마음가짐을 받아들여, 

모든 이를 대신해서 표현하는 사랑과 

모든 이를 대신하는 흠숭과 

모든 피조물을 통해 퍼져 나가는 찬양을 네 안에 가질 수 있기 위해서다.



14 너는 우리의 메아리, 우리 천상 엄마의 메아리가 되어야 한다. 

그분만이 지극히 높은 의지 안에서 완전한 모양으로 충만히 사셨기에 

너의 인도자가되실 수 있으며  

너의 스승으로서 활동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15 아, 내가 얼마나 큰 사랑으로 네 곁에 있는지, 

얼마나 큰 열정으로 너를 보살피고 있는지를 네가 안다면! 

그것은 내 영원한 뜻 안에서 사는 네 삶이 중단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16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내 천상 엄마보다 너에게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분에게는 너의 곤궁과 같은 곤궁이 없었고, 

그분 안에 있는 내 뜻의 진로가 지장을 받을 수 있는 나쁜 경향이나 격정이 

전연 없었기 때문이다. 

창조주께서 더없이 편안하게 그분 안으로 흘러드셨고 

그분 역시 창조주 안에 흘러드시곤 했으니, 

내 뜻이 그분 안에서 언제나 승리를 구가하였고, 

그러니 그분에게 훈계를 하거나 박차를 가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17 그 반면에 너에게는 내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경미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격정이나 경향이 네 안에 일어나거나, 

또는 너의 인간적인 뜻이 생기를 띠며  네 안에서 어떤 행위를려고 드는이 보이면, 

훈계를 하지 않을 수 없다.



18 내 뜻의 능력은  

내 뜻에 속하지 않는 것이 네 안에 일어날 때마다 

그것을 때려눕히는 행위 속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 은총과 내 사랑은  

인간적인 뜻이 형성하는 부패 작용 속으로 들어가든지, 

또는 선행적 은총으로  영혼 안에 그 부패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막아주든지 한다.


19 이와 같이 하는 것은, 

내 뜻이 그 안에 군림해 있는 영혼을, 

곧 '지고한 피앗' 이 그 안에 신적인 활동 영역을 가지고 있는 영혼을 

- 그렇게 되는 것이 창조사업 전반과 구원사업 자체의 유일한 목적이기에 - 

내가 대단히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영혼에 대한 내 사랑은 내게 참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다. 

창조사업 전반과 구원사업 자체보다 더 비싸게 치이는 것이다.



20 실제로 

창조사업은 피조물에 대한 우리 사업의 시작이었고, 

구원사업은 그 수단이었고, 

'피앗' 은 그 완성이 될 것이다. 

완성된 작품들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완전한 가치 평가도 얻는다. 

어떤 작품이 완성되기 전에는 

해야 할 것과  계속 공(功)을 들일 것과  치러야 할 무엇이 언제나 남아 있고,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일단 완성되면 그 작품을 소유하고 누릴 일만 남는다. 

또 완전한 평가가 내려져 그것을 만든 이의 영광도 완성하기에 이른다.


21 그런고로 창조사업과 구원사업은 '지고한 피앗' 안에 포함되어야 한다. 

그러니 이제 알겠느냐? 

네가 나에게 얼마나 비싸게 치인 존재인지, 

너를 사랑하는 일에 내 마음이 얼마나 강렬히 끌리고 있는지를?



22 '피앗' 이 피조물 안에서 활동하면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야말로 

우리 성삼위에게 있어서 가장 중대한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미리 정한 영광이 

창조사업을 통해 받아들여지면서 우리에게 되돌려지고, 

우리의 목적과 의로움이 충만한 힘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23 이것이 내가 너에게 온통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이며, 

너에게 내 진리들을 드러내는 이유이고, 

네 안에 창조사업과 구원사업 전반에 대한 내 사랑을 온통 집중시키는 이유이다. 

네 안에서 내 뜻의 승리를 보는 것이 나의 바람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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