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6권

{천상의 책 6권34장} 예수님과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에 대한 말씀, 산 제물인 영혼을 보시고 징벌을 줄여 주시다

은가루리나 2019. 3. 31. 19:4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34



1904년 4월 16일



예수님과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에 대한 말씀, 

산 제물인 영혼을 보시고 징벌을 줄여 주시다




1 평소대로 있다 보니 나 자신의 몸 바깥에 나와 있었다. 


다수의 사람들이 눈에 띄었고, 

그들 가운데서 폭탄이 터지는 소리와 포격 소리가 들렸으며, 

쓰러져 죽거나 부상당하는 이들이 있었다. 


남아 있는 사람들 중에는 

부근의 큰 건물 위쪽으로 달아나는 이들이 있었다. 

그러나 적들이 그들을 뒤쫓아 올라가서 

밖에 남아 있는 이들보다 더 가차없이 죽이곤 하는 것이었다.



2 나는 

"주님께서 이 사람들 속에 계시는지 알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그분께 

'자비를 베푸소서. 이 가련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할 텐데!" 

하며 혼잣말을 하였다.



3 그리고 그분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아기 모습을 하신 그분을 뵈었다. 

그런데 그분은 점점 자라나서 마침내 어른 모습이 되셨다. 

나는 다가가서 이렇게 여쭈었다. 


"다정하신 주님, 

여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극이 보이시지 않습니까? 

이제는 주님의 자비를 쓰시지 않으시렵니까? 


사람이 되신 주님의 신성을 언제나 그토록 영예롭게 한 이 속성을 

무익하게 버려두시렵니까? 


이는 주님의 존귀하신 머리에 특별한 관을 씌워 드린 속성이고, 

주님께서 너무나 원하시고 사랑하시는 또 하나의 관으로 

주님을 단장하는 속성이 아닙니까? 

그리고 이 두 번째의 관은 바로 영혼들이 아닙니까?"



4 그러자 그분께서 내 말을 막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만, 그만! 더 말하지 말아라. 

너는 자비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하지만, 정의는? 

정의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너에게 한 번 더 말하지만, 

정의는 그 나름의 길을 가야 한다."



5 그래서 나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렇다면 수습할 방도가 없겠군요. 

그럼에도 저를 이 땅에 남겨 두시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여기에서 제가 주님의(의노를) 진정시킬 수 없고 

제 이웃을 대신하여 고통을 받을 수도 없다면 말입니다. 


일이 그러한 이상 

주님께서 저에게 죽음을 허락하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6 바로 그 순간, 

복되신 예수님의 어깨 뒤로 또 다른 한 분이 보였다. 

그분은 눈짓으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아버지께로 가서 

그분께서 네게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들어보아라."



7 나는 벌벌 떨면서 (하느님 아버지를) 알현(謁見)하였다. 

나를 보시자마자 그분은 이렇게 물으셨다.


"무엇 때문에 나에게 왔느냐?"



8 "흠숭하올 선함이시며 무한한 자비이신 분이시여, 

당신께서는 자비 자체이심을 알기에, 

바로 당신 모상이며 당신께서 지어내신 작품이고 

홀로 당신의 피조물인 인간에게 자비를 베푸시기를 간청하려고 

제가 왔습니다." 하고 나는 대답하였다.




9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니까 원하는 것이 자비란 말이지? 

그러나 네가 참된 자비를 원하기에 말하지만, 

정의가 다 쏟아져 내린 뒤에야 

그것이 자비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될 것이다."



10 나는 달리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몰라서 

"한없이 거룩하신 아버지, 

곤궁에 처한 종이나 사람들이 자기네 주인이나 부자들 앞으로 갈 경우,

이들이 착한 사람들이라면 

저들에게 필요한 것을 다는 못 주더라도 언제나 약간은 주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완전무결한 주인이시며 

무한히 부요하시고 선하신 아버지 대전에 와 있습니다. 


그러니 이 가난하고 하찮은 것이 청하는 것을 

좀이나마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주인은 무릇 종에게 필요한 것을 거절할 때보다 베풀어 줄 때 

더욱 흐뭇해하고 영예롭게 여기지 않습니까?" 하였다.



11 잠시 침묵이 흐른 뒤 그분은 이렇게 덧붙이셨다. 

"너에 대한 사랑으로, 열 개의 (징벌을) 다섯으로 줄여 주마."



12 그분들은 이 말씀을 하신 뒤 모습을 감추셨다. 

그러자 지구상에, 특히 유럽의 더 많은 곳에서 

내전과 혁명 전쟁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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