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인간적인 것과 신적(神的)인 것의 결합 ---라마크리슈나 926,927

은가루리나 2019. 5. 9. 21:06



pp241-242



  인간적인 것과 신적(神的)인 것의 결합

---라마크리슈나



926.  내 가슴을 찌르는 말에 다음의 세 가지가 있다.


① 구루(신의 길을 안내하는 靈的인 지도자)

② 까르타(Karta, 행동하는 자)

③ 바바 (Baba, 아버지)

신만이 유일한 구루다. 나의 영원한 어머니(神)만이 오직 행동하는 자이다.

나는 그녀의 손에 들린 악기에 불과하다.

나는 언제나 나 자신을 그녀의 아들로 느끼고 있다.




927.  유명한 브라흐만 학자가 나를 방문한다는 말을 듣고 나는 이렇게 말했다.

「판디트가 나를 보러 온다는 말을 듣고 나는 몹시 당황했다. 심지어 나는 옷을 입는 것까지

잊어버릴 정도였다. 그(판디트)가 묻는 말에 뭐라고 답해야 할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神)에게 말했다.

"어머니, 나는 당신밖에 모릅니다. 당신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이 경전들이며 기타 등등을 나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다.

"자네들도 모두 여기 앉아 있게. 그러면 나는 더욱 용기가 날 것이네."

드디어 판디트가 왔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두려워하고 있었다.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앉아서 그를 응시하며 그의 말에 귀를 귀울였다.

그순간 나는 깨달았다.

어머니께서 판디트의 마음 전체를 나에게 드러내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 참다운 지혜의 식별력이 없는 한, 집착을 버리지 않는 한 경전만을 읽는 것이 도대체

무슨 보탬이 되겠는가.

이때 내 몸의 하체에서 무엇인가가 머리 쪽으로 상승하는 듯한 느낌을 느꼈다.

이제 모든 두려움은 사라져 버렸다. 나는 더이상 긴장을 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고개들 들었다. 말이 내 입으로부터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자신이 말하고 싶었던 것들을 내 생각 속에 채워 넣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까마르뿌꾸르(Kamarpukur)*에서 사람들이 곡물을 되고 있는 것을 나는 본 일이 있다.

한 사람은 열심히 곡물을 말에 부어 넣고 또 한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되는지 되고 있었다.

지금 나는 꼭 그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

나 자신은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내 의식이 일상의 차원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보았다.

판디트가 온몸으로 흐느끼고 있는 것을 나는 보았다.

나는 종종 이런 경지를 체험하곤 했다.


어느날은 또 케삽에게서 이런 연락이 왔다.

「유럽 선교사 한 사람과 여행자 미스터 코그라는 사람을 데리고 가겠습니다.

우리 같이 갠지스강가를 거닐고 싶습니다.

이 말을 듣자 나는 도저히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았다.

얼마후 케샵 일행이 왔다. 나는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나에게 변화가 왔다. --- 케샵 일행에게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했는가.

옆에 있던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가장 적절하고 감동적인 말을 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적중한 말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전혀 모른다.

내가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 줬는지 나는 전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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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크리슈나가 태어난 마을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