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47
1918년 5월 23일
하느님 뜻 안에서의 영혼의 비상.
1 오늘 아침에는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다.
온전히 그분의 뜻 안에 잠겨 있었지만
그럼에도 한숨과 불안과 신고(辛苦) 가운데서
오전을 보냈다.
밤이 되자
더는 견딜 수 없어져서 그분을 부르고 또 불렀다.
눈을 감지 못하니 잠을 이룰 수도 없었고,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을 뵙고 싶었다.
2 그 무렵 그분께서 오셔서 말씀하셨다.
"내 비둘기야,
네가 내 의지 안을 날아다니는 것,
네가 두루 돌아다니는 우주 공간과 마시는 공기에 대해서
누가 말할 수 있겠느냐?
아무도, 아무도 말할 수 없고, 너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3 오직, 오직 나만이 그것을 말할 수 있다.
나만이 그 힘의 강도를 잴 수 있고,
네 생각과 심장 박동의 비상을 낱낱이 헤아릴 수 있으니 말이다.
4 그래서 나는 네가 날아다니는 동안 접촉하는 마음들을 본다.
멈추지 마라.
더 많은 마음들에게로 날아가거라.
가서 두드려라.
두드리고 또 두드려라.
그리고 거듭 다시 날아다니면서
나의 '너를 사랑한다.'를 네 날개에 실어
더 많은 마음들에게 가져다 주어라.
그리하여 내가 그들의 사랑을 받게 하여라.
5 그런 다음
한 번의 비상으로 내 성심에 날아와서 원기를 회복하여라.
그리고 다시 출방하기를 반복하면서
더욱 빠르게 날아다녀라.
나는 내 비둘기와 즐겁게 놀며,
천사들과 내 사랑하올 엄마도 불러
나랑 같이 놀자고 하련다.
6 한데, 너는 아느냐?
내가 너에게 지금 모든 것을 다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나머지는 천국에서 말해 주마.
오, 그때에는 네가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많이 듣게 될지!"
7 그러고 나서 그분은 내 이마에 손을 얹으시고
"내 뜻의 그늘과 내 의지의 숨결을 남겨 주마. 자거라."
하고 부언하셨다.
그러자 나는 스르르 잠이 들었다.
'천상의 책 12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의 책 12권49장} 하느님 정의의 벼락을 맞을 위험. (0) | 2019.11.27 |
---|---|
{천상의 책 12권48장} 거룩한 사랑의 질투. 예수님과 어머니의 대화. (0) | 2019.11.27 |
{천상의 책 12권46장} 모든 것이 하느님의 뜻 안에 집중되어 있다. (0) | 2019.11.27 |
{천상의 책 12권45장} 인간적인 것을 부수어 가루로 만드는 제분기. (0) | 2019.11.12 |
{천상의 책 12권44장} 예수님의 농담 섞인 진담. (0) | 2019.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