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제1부 22 {천상의 책 2권71장}믿음과 희망과 사랑에 관하여,

은가루리나 2020. 5. 1. 23:21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71


1899년 9월 9일


믿음과 희망과 사랑에 관하여,



1 예수님께서 계속 오시지만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오신다.

내가 보기에
각기 다른 세 개의 뿌리를 가진 한 나무 줄기가
그분의 복되신 심장에서 자라난 것 같았다.

이 줄기가 그분의 심장에서 뻗어 나와서 나의 심장에까지 이르고 있었다.


2 그것은 그분의 심장에서 나오면서 매우 많은 가지들을 뻗고 있었고,
이 가지들에는 꽃과 열매들과 진주와 보석들이 주렁주렁 달려
더없이 찬란한 별들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그때 사랑하올 예수님은 이 나무 그늘 아래서 즐거운 놀이를 하고 계셨는데,
특히 수많은 진주들이 나무에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 진주들이
지극히 거룩하신 그분의 인성을 꾸미는 아름다운 장식품이 되고 있었다.
그분께서는 그와 같은 모습으로 계시면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3 "극진히 사랑하는 딸아,
이 나무에서 보이는 세 개의 뿌리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다.

네가 보다시피
줄기가 나에게서 나와서 너의 심장 속으로 들어가는데,

이는 영혼이 소유하고 있는 선(善)치고
나로부터 오지 않은 것은 없다는 것을 뜻한다


4 그러므로
이 줄기가 믿음과 희망과 사랑 다음으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모든 선이 하느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리고,
영혼 혼자서는 그 자신의 허무외에는 가진 것이 없으며
이 허무(한 존재)가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일은
내가 그 안으로 들어가서 원하는 일을 할 자유를 주는 것임을
알리는 것이다.


5 동시에 다른 허무들, 곧 다른 영혼들도 있는데
그들은 자기네가 가진 자유 의지로 내게 대적하는 이들이다.

그런즉, 이에 대한 지식이 없고서는
줄기가 가지를 뻗지 못하고 열매를 맺지도 못하며
다른 어떤 선도 낳지 못하는 것이다.


6 이 나무에서 나온 가지들은
온갖 꽃과 열매와 진주와 보석들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데
이는 한 영혼이 지닐 수 있는 다양한 덕행들이다.

그런데, 누가 이리도 아름다운 나무에 생명을 주겠느냐?
물론 뿌리이다.

이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모든 것을 포괄한다는 것을 뜻한다.

뿌리는 그 자체 안에 모든 덕행을 담고 있으므로  
나무의 기초와 근거가 된다.

뿌리가 없고서는 다른 어떤 덕행도 자랄 수 없는 것이다."


7 그리하여 나는
꽃은 덕행을 상징하고 열매는 고통을 상징하며
진주와 보석은 순전히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 겪는 고통을 상징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이유로,
진주들이 우리 주님 주위에 떨어지면서
그분을 위한 아름다운 장식품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