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제2부 01 {천상의 책 2권77장} 은총의 경이로운 기적인 복되신 동정 마리아, 또 한 분의 하느님

은가루리나 2020. 5. 17. 00:1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87


1919년 2월 24일


창조의 걸작인 인간.



2 "지고하신 임금께서는
인간을 그분과 비슷하게 그분의 모습으로 창조하셨다.

3 그런 다음
그분 사랑의 깊숙한 데로부터 숨을 끌어내시고,
이 전능하신 숨으로 인간 속에 생명을 불어넣으셨다.

그리고
각사람에게 어울리도록 그분 자신의 모든 속성을 부여하셔서
각각 '작은 신'이 되게 하셨다.

4 그렇게 창조된 사람을 보시며
너무나 아름다운 나머지 그와 사랑에 빠지셨다고
말하는 것으로 족하리라.


7 아, 내 마음의 딸아.
사람이 자기 영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안에 신적 속성이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는지를 깨닫는다면,

또한 아름다움과 능력과 빛에 있어서
모든 피조물을 얼마나 능가하는지를 깨닫는다면,

그것도 자기 안에
소우주를 가진 '작은 신'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오, 한층 더 자신을 존중할 것이며,
창조력의 소산인 그 진귀한 아름다움과 그 경이로운 탁월성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극히 사소한 잘못도 범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77


1899년 9월 26일


은총의 경이로운 기적인 복되신 동정 마리아,
하느님에 대한 추상적 시각과 직관적 시각




1 아침에 예수님께서 오시어 나를 몸 밖으로 나오게 하셨다.
그러나 몹시 유감스럽게도 당신의 뒷모습만 보여 주셨다.
거룩하신 얼굴을 뵙게 해 달라고 아무리 간청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의 흠숭하올 얼굴을 뵈올 은혜를 내게 베풀지 않으시는 것은
글을 쓰라는 명령에 내가 저항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고
중얼거리면서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2 그분께서는 내가 그렇게 울도록 두신 후에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저항에 대하여 별로 개의하지 않는다.
너의 뜻이 나의 뜻과 하도 긴밀히 결합되어 있어서
내가 원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것이 네게 지겨움을 준다고 하더라도
또한 자석처럼 너를 끌어당겨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기도 하니,
너의 지겨움은 다만 순명이라는 덕행을
더욱 아름답고 찬란한 것이 되게 하는 데에 쓰일 뿐이다.
내가 마음쓰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다."




3 그때 나는 그분의 지극히 아름다운 얼굴을 뵈면서
내적으로 말할 수 없이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분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씀드렸다.

"지극히 감미로운 제 사랑이시여, 이것이 저입니다.
당신을 뵈면서 이다지 큰 기쁨을 느끼니,
우리 여왕이신 어머니께서 그 지극히 순결한 태중에 당신을 모셨을 때는
얼마나 큰 기쁨에 잠기셨겠습니까?!

얼마나 큰 만족을, 

얼마나 큰 은총을 당신께서 그분께 베푸셨겠습니까!"



4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가 우리 어머니에게 쏟아 부은 은총과 기쁨은 어찌나 많고 큰지,
그분께서는 은총에 의해서 본성상 나와 같은 분이 되셨다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특히 그분에게는 죄라는 것이 전연 없었기에
나의 은총이 그분 안에서 거침없이 다스릴 수 있었다.
그러므로 내 존재의 그 어떤 것도 그분께 드리지 않은 것이 없다."




5 그 순간 내게는 우리 여왕이신 어머니께서
단 하나의 점에서만 하느님과 다른 또 한 분의 하느님처럼 보였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신의 본성상 하느님이시지만,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께서는
은총의 성취로 말미암아 신성을 지니신 것 같았으니 말이다.

그러니 내가 얼마나 큰 놀라움에 잠겼겠는가!
나의 정신이 이 은총의 경이로운 기적을 보면서
온통 빨려드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드렸다.

6 "저의 선이시여,
우리 어머니께서 그처럼 많은 선을 지니신 것은
당신께서 그분으로 하여금
당신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보시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당신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 주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추상적인 것입니까, 아니면 직관적인 것입니까?
추상적으로 보여 주시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7 그러자 그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그 둘 사이의 차이점부터 알기를 바란다.

영혼은 추상적으로 하느님을 보고    
직관적으로 그 안으로 들어가서
은총을-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은을 얻기에 이른다.
그러니 네가 어떻게 나의 생명에 참여하지 않았겠느냐?

거의 제2의 천성이 되다시피 네가 감수하는 저 고통,
육신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멀리 나아가는 저 순결,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을 내가 너에게 주지 않았느냐?
너를 직관적으로 내게로 끌어당기면서 말이다?"




8 - 아 주님, 참으로 그러하건만    
제가 그 모든 것에 대하여 얼마나 감사를드렸습니까?
얼마나 제대로 화답했습니까?
그 생각을 하면 부끄럽기만 합니다.

하오나 부디 저를 용서해 주시고,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당신께서 무한한 자비를 베푸신 자로서
제가 알려지게 해 주십시오.

 

 

 

2-1 1899년 2월 28일

지향의 순수성, 믿음, 그리고 태양이신 하느님에 관하여


18 이제 음식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육신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생명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육신 자체로 변화되는 음식의 본체에 참여하기도 한다.

믿음으로 사는 영혼도 그렇다.
믿음은 하느님 자신이기에 영혼이 하느님으로 생명을 유지하게 되고,
하느님 자신을 섭취하기에 하느님의 본체에 참여하게 된다.

이 참여를 통하여
하느님과 같이 되고 하느님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19 그러므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거룩하시기에 거룩한 사람이 되고,
하느님께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에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하느님께서 지혜롭고 힘있고 의로우시기에
지혜롭고 힘있고 의로운 사람이 되고,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다른 모든 속성도 입게 된다.


요컨대, 작은 하느님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영혼은 이 세상에서 복될뿐더러
하늘에서는 더욱 복될 것이다!

 

 

 

 

11-101 1915년 8월 24일

오직 하느님 뜻만이 인간을 하느님의 모습으로 만든다.


11 "내가 사람을 창조하면서
'우리와 비슷한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창세1,26) 라고 했던 말이
어떻게 설명될 수 있겠느냐?

그럴 능력이 없는 피조물이
어떻게 나와 비슷하게 내 모습으로 될 수 있겠느냐?


12 오로지 내 뜻 안에서만 여기에 이를 수 있을 뿐이다.
나의 뜻을 그 자신의 뜻으로 삼음으로써
신적인 방식으로 일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신적인 행위들을 거듭함에 따라서
나와 비슷하게, 완전히 나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13 이는 마치 교사의 행동을 되풀이함으로써
그 교사를 닮게 되는 어린이와 같다.

그러니 사람을 나와 비슷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나의 뜻뿐이다.

14 이런 이유로 나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의 뜻을 그 자신의 것으로 삼아 그가 창조된 목적을 이루게 하는 일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다.“



 

* * *

 

 

 

제1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 교육

제11강의 하느님의 뜻을 소유한 삶
제5일 작은 하느님이 됨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는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요한 10,34-36)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사는 이들은
이 땅의 신들이라고 불릴 만합니다.




3. 작은 신이 됨


14-19,20
내 뜻 안에 있는 영혼은
자기 창조주와 같은 높이의 수준에 위치하고,
창조주 자신의 뜻 안에서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한다.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뜨거운 경쟁이 일어나는 것이다!

21 만일 모든 사람이 이를 볼 수 있다면,
내 뜻 안에 있는 영혼이 작은 신(神)이 되는 것을 보면서
놀라 까무러칠 것이다.



4. 인간의 신화 대한 성인들의 말씀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낮주셔서 사람이 되신 것은
사람을 들어 높이시어 신들이 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분 (곧 하느님)은 사람을 이라고 부르십니다.

이는 사람이 그분의 본체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은총에 의하여 신화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하느님 외아들의 몸입니다.
이 외아들은 머리이고 우리는 그 지체들입니다.
우리가 함께 ‘하느님의 아들’을 이루는 것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이 영혼의 실체는 신적 실체가 아니기에
하느님의 본체 안에서 실체적으로 변화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하느님과 결합되고 하느님 안에 흡수되며,
이와 같이 하느님에 참여함으로써 하느님이 됩니다.

그것은 영성 생활의 이 완전한 경지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


“그렇습니다.
성화 은총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모습을 각인시켜,
참여에 의하여 우리 자신이 신이 되게니다.

또 성 베드로가 훌륭하게 지적한대로,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2베드1,4 참조 - 역주) 합니다.”
(성 비오 사제)


"그분께서는 그 영광과 능력으로
귀중하고 위대한 약속을 우리에게 내려 주시어,
여러분이 그 약속 덕분에, 욕망으로 이 세상에 빚어진 멸망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2베드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