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제2부 06 {천상의 책 13권27장} 우리의 뜻은 연결되어 있어서 말을 주고받지 않아도 서로 통하고 있었으므로,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서로의 마음속을 알 수 있었다.

은가루리나 2020. 6. 6. 00:4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3-27


1921년 10월 23일


하느님 뜻의 바다가 마음속에 흘러들게 하는 물길.



1 하느님의 의지 안에 완전히 잠겨 있는 느낌이 들었을 때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내 뜻의 딸아, 너의 내면을 들여다보아라.
내 뜻의 끝없는 바다가 얼마나 고요하게 흘러들고 있느냐!

그러나 네가 나에게서
내 뜻에 대한 말을 자주 듣게 된 얼마 안 되는 기간에 걸쳐
이 바다가 네 안에 흘러들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마라.

3 그렇게 짧은 기간이 아니라
오랫동안, 오래 전부터 흘러들고 있었으니 말이다.
행동부터 먼저 하고 말은 그 다음에 하는 것이
나의 통상적인 방식인 까닭이다.


4 사실 너의 시작은 내 수난의 바다였다.
내 인성이라는 항만(港灣)을 통과하지 않는 성덕이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인성의 항만에 머물러 있는 성인들이 있는 반면,
여기를 지나 더 멀리 나아가는 이들도 있다.
그때 나는 재빨리 내 뜻의 바다를 이입(移入)시킨다.


5 그러므로
네가 기꺼이 너의 뜻을 내게 맡길 마음이 되어 있음을 보자
나의 뜻이 네 안에서 살기 시작했으니
그 바다가 끊임없이 흘러들며 커지고 있었다.

네가 내 뜻 안에서 하나의 행위를 더할 때마다 그만큼 더 커진 것이다.

6 내가 이 점에 대해서는 너에게 별로 말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뜻은 연결되어 있어서
말을 주고받지 않아도 서로 통하고 있었으므로,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서로의 마음속을 알 수 있었다.



7 그러니 나는 네 안에서
성인들이 내게 주는 기쁨과 조금도 다르지 않는 천상적 기쁨을 느끼며
즐거워하였다.

내가 성인들의 행복이 되는 한편 성인들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데,
그들은 내 의지 안에 잠겨 있기에
내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1-24,15
"네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나를 본받으려고 한다면,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내 마음에 들지 않고
앞으로도 결코 나를 기쁘게 하지 못할 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행위, 곧 가장 내 마음에 드는 행위는
영혼이 무엇을 하든지
자기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고 모든 면에서 나의 뜻을 따르면서
아무 조건도 달지 않고 하는 행위이다.

그러니 너의 뜻에 대해서는 죽고
언제나 내 뜻 안에서 사는 이 영웅적인 행위를 하려고 힘써야 한다.

그래야 내가 네 안에서 더없이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