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06 {천상의 책 11권59장} 하느님의 뜻 안에 있는 영혼은 예수님처럼 누구에게든지 베풀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은가루리나 2020. 6. 7. 22:1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58


1913년 9월 3일


하느님의 뜻 안에 있는 영혼은
예수님처럼 누구에게든지 베풀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1 기도 중이었는데...

2 (하지만 나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나에 대해서건 내 큰 비참에 대해서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 죄인들과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보속하고
예수님을 위로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
- 여기에 어쩌면 나의 미묘한 자부심이 깃들어 있을 지도 모르지만,
기도 전에 그렇게 하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없다마다!
뭐랄가, 기도를 시작하기만 하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이다.)

3 이 점에 대해 마음을 쓰면서 염려하고 있노라니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딸아, 무슨 소리냐?
그렇게 되는 것이 염려스럽다는 거냐?

알아들어라.
내가 영혼을 내 뜻 안에 두면
그는 내 의지 안에서 안정된 거처를 잡게 된다.


5 그런데 내 뜻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포함하고 있다.
영혼은 그러므로 모든 것이 풍부함을 느껴 알고,
나와 같은 상태에 있게 된다.

즉, 받기보다는 주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무엇이든지 원하기만 하면 청하지 않아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자신은 아무것도 아쉽지 않다는 점을 아는 것이다.


6 그처럼 주고 싶어하는 힘을
- 억누를 수 없는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이 내 뜻이니까,
그는 오직 줄 때에만 행복감을 느낀다.
또한, 주면 줄수록 더 주고 싶은 목마름을 느낀다.

그토록 주고 싶은데 주어야 할 사람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얼마나 심한 압박감에 시달리겠느냐!


7 딸아,
나는 내 뜻을 행하는 영혼을 나와 같은 상태에 있게 한다.
나의 큰 기쁨과 괴로움을 나와 함께 나누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영혼이 행하는 모든 것에는
아무런 사욕이 없음을 확증하는 도장이 찍힌다.


8 과연 그렇다!
내 뜻을 행하는 영혼은 만물에게 빛과 열을 주는 진정한 태양이요,
이 빛과 열을 줄 필요를 느끼기도 하는 태양이다.


9 그리고 이는 모두에게 빛과 열을 주기만 할 뿐
누구에게서 무언가를 받는 일이 도무지 없는 태양이다.

왜냐하면 그 자신이 만물을 능가하므로,
그가 지닌 빛과 위대한 불에 있어서
그와 맞설 수 있는 존재가 지상 어디에도 없는 까닭이다.


10 아! 사람들이 내 뜻을 행하는 영혼을 볼 수 있다면,
모두에게 좋은 일을 하는 그의 행위를 보고
그를 찬란한 태양 보다 더욱 찬란한 태양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더욱이, 이 태양 안에 있는 나를 알아보게 될 것이다.


11 따라서 영혼이
내 뜻을 이룰 정도로 높은 경지에 도달해 있음을 나타내는 표징은,
그 자신이 베푸는 상태에 있음을 스스로도 감지하게 되는 것이다.

알아들었느냐?"





3-77,4
"다른 이들에 대한 존중의 결여는
참된 그리스도인다운 겸손과 친절의 결여이다.

영이 겸손하고 친절한 사람은 모든 이를 존중할 줄 알고,
남들이 하는 일을 항상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




* * *



민범식 신부의 쉽게 풀어쓰는 기도 이야기

‘너’ 중심
‘너’를 향하는 방향 선택
그리스도교 영성 생활 핵심


예수회의 프랑수아 바리용 신부님은
「흔들리지 않는 신앙」(생활성서사/2014)이라는 책에서
사랑’이라는 열쇠를 통해 삼위일체의 신비를 탁월하게 풀어내십니다.


“다시 말해,
더 이상 내가 나 자신의 중심이기를 멈추기 위하여,
자신을 해체하여 내 중심이 너이게 하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네가 나의 중심이요,
나는 너를 위하여, 너에 의하여 산다.

나는,
너 역시 너 자신을 해체하여
이제 더 이상 네가 너 자신의 중심이 아니며,
내 안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나는 네 안에 집중되어 너를 위해 산다.
너는 내 안에 집중되어 나를 위해 살고,
우리 둘 모두가 서로에 의하여 산다.



그러므로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위하여 산다는 것-이것이 베풂이다! - 이요,
상대방에 의하여 산다는 것-이것이 받아들임이다! - 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내 안에서, 나를 위해, 나 자신에 의해 사는 것을 포기 하는 것이다.

이것이 삼위일체의 신비 전부이다.”(45~46쪽)




moowee 2015.11.12. 21:26

"Ego"에 대하여

진실로 서로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그 사람을 위하여 자기(Ego) 이부자리를 깝니다.

자기를 위하여 이부자리를 깔지 않습니다.
자신이 낮은 자리에 자리합니다.
몸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자신을 위하여 이부자리를 까는 사람은
사랑한다는 그 사람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소위 '자애심'이 큰 사람입니다.
소위 '자존심'이 센 사람입니다.
소위 'Ego'가 강한 사람입니다.


Ego가 강한 사람은,
자존심이 센 사람은,
자애심이 큰 사람은 삐뚤어진, 이그러진, 상처난, 병든 영혼입니다.

자신의 삐뚤어진, 이그러진, 상처난, 병든 영혼을 몰라보게 하는 놈이
그 영혼에 검은 휘장을 씌어 놓았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습니다.

자신의 Ego가 그런 Ego(자존심, 자애심)인지 모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moowee 2016.07.23. 10:56

황금률(마태 7)
12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배려는  자비  입니다.
자비는  사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