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11 {천상의 책 11권 46장} 하느님의 뜻은 영혼의 모르핀

은가루리나 2020. 12. 29. 00:1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46


1913년 2월 19일


하느님의 뜻은 수술 환자에게 주입되는 모르핀같이
영혼 안의 모든 인간적 요소를 통증없이 잠재운다.




1 평소와 같이 있으면서 영성체를 하고 나자,
언제나 사랑하올 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내 뜻은 몸 속에 주입되는 모르핀과 같다.

팔이나 다리 절단수술을 받아야 하는 가엾은 환자는 
모르핀으로 잠재워진다.

이것으로 인해 그들은 심한 아픔을 느끼지 않고서도 
완수된 수술의 결과와 더불어 깨어난다.
고통도 별로 느끼지 않는 것은 모르핀 덕분이다.


나의 뜻도 그렇다.
이는 영혼의 모르핀이어서 지성이며 자애심이며 자존심 따위 
온갖 인간적인 것들을 잠 재운다.

4 내 뜻의 이 모르핀은 불쾌감이나 모욕감이나 괴로움, 
혹은 내적인 아픔마저 느끼지 못하게 하면서 
영혼 깊은 곳까지 파고든다.
그를 수면 상태에 놓아두기 때문이다.

5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영혼은 그 고통을 속속들이 다 겪은 것과 같은 공로를 입게 된다.
아니 훨씬 더 큰 결과와 공로 속에 있게 된다.


6 단, 그 두 가지 모르핀은 이런 차이가 있다.

몸의 모르핀은 돈을 주고 사야 하고, 자주 또는 매일 사용할 수 없다.
만약 과용하려고 들면,
특히 체질이 허약한 사람은 얼빠진 상태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7 반면에, 
내 뜻의 모르핀은 내가 거저 주는 것이고, 언제라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이 취할수록 이성의 빛이 그만큼 밝아진다.
허약한 영혼이라면 신적인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11-48 1913년 3월 21일

예수님의 고통들을 가라앉히는 진통제는 
하느님의 뜻에 자기를 맡긴 영혼의 뜻이다.


2 "딸아, 앞서 말했듯이 영혼의 모르핀은 내 뜻이다.
나의 모르핀은 
순수한 사랑과 하나 되어 내 뜻 안에 자기를 맡긴 영혼의 뜻이다.

3 영혼이 내게 주는 이 모르핀은 
내 살에 박힌 가시들로 하여금 찌르는 힘을 잃게 하고,
못은 꿰뚫는 힘을. 
상처들은 통증을 유발하는 힘을 잃게 하는 능력이 있다.
나의 모든 고통을 진정시키며 잠재울 수 있는 것이다.


7 나는 모르핀이 많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네가 더 이상 너 자신을 느끼지 않도록 내 안에 맡기기 바란다.

나도 너를 너로 알아보지 않고 
다만 네 안에 있는 나 자신만을 보게 되도록 말이다

그러면 내가 너에게,
'네가 내 영혼이요 내 살이며 내 뼈다.' 하고 말할 것이다.

8 이 시대에는 내게 모르핀이 많이 필요하다.
내가 깨어 있으면 징벌에 징벌을 억수로 쏟아 부을 것이기 때문이다."





* * *



이해욱프란치스코61 17.01.04. 23:28 

도취(陶醉)
1. 어떤 대상에 취한 듯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함
2. 술이 거나하게 취함


1. 신에게 도취(한) 사람
2. 신에게 도취(된) 사람

하느님께 내맡긴 영혼은,
먼저 <하느님께 도취(한)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께 내맡김으로 <하느님께 도취(된 - 되어 진) 사람>입니다.

즉,
하느님께 내어맡김으로
하느님의 이끄심으로 하느님께 도취되어
<도취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에 도취된 삶을 사는 사람은,
< 有(유한)>한 이 세상의 것들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한한 세상의 <무한(無限)한 삶을 사는 인간>,
하느님의 피조물 인간에게는 <가장 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것,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것들을 마귀에게 빼앗기지 않고 하느님께 돌려드리는 일,
그것이 하느님께 내맡긴 영혼들의 이 ★<지상 최대의 사명>★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이 세상 모든 인간들을 아버지께 맡깁니다,
이끌어주소서, 당신의 자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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