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11 {천상의 책 1권45장} 참 사랑을 소유하고 있는 영혼은 하느님에게서 풍겨 나오는 천상 향기를 퍼뜨린다. 모든 마음들을 녹여 하나로 결합시킨다

은가루리나 2020. 12. 31. 01:07

 

1-45
'사랑'에 대하여


참 사랑을 소유하고 있는 영혼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 안에서 또 그 사랑을 위해서 일하면서 
자기 주변에 하느님 자신에게서 풍겨 나오는 천상 향기를 퍼뜨린다. 

그러니 다른 모든 덕행들은 말하자면 독자적이고 내성적이지만, 
(빛과 열과 매우 그윽한 향기를 발산하는 본체인) 사랑은 위로의 향유로서 
모든 사람 안에 방향(芳香) 효과 이상의 것을 부어 넣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하느님께 대하여 가지는 한없는 사랑 때문에 
모든 이의 마음들을 녹여 하나로 결합시키기도 한다.



1-61
예수님께서 당신 원의를 드러내시려고 쓰신 방법들 - 셋째 방법 


8 어느 날 예수님께서는, 
"내가 얼마나 순결한지 보아라! 너도 이처럼 순결하기 바란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한 순결의 티없는 광채가 동반되는 이 말씀을 듣자, 
마치 그분의 순결이 온전히 내 안에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므로 
그 이후부터는 그분의 향기에 취하여 육신이 없는 사람처럼 살기 시작했다. 

그분의 그 그윽하고 감미로운 향기를 맡으며 잠이 들어 
영적으로 천국의 그분 향기를 따라다니다가 
그 향기를 실은 상쾌한 바람결에 잠이 깨는 것이었다.


9 영혼에 생명을 주는 순결과 그 능력을 나누어 가지게 된 나의 몸 역시 
감각 기관의 절제로 하여 매우 단순해졌다. 

10 하느님께로부터 순결에 대한 말씀을 들은 영혼은 
그 순결로 변화되기에 
이제는 그 자신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살며 활동하게 된다. 

예수님께서 그 영혼 안에 당신의 영구적인 거처를 세우셨기 때문이다.



3-40 1900년 2월 20일
만인의 빛이신 예수님


"나는 천상 '에덴의 꽃'이다. 
내가 발산하는 향기가 하도 강해서 온 천국 주민들이 이 향기에 매료된다. 

나는 또한 만민에게 빛을 주고 그 모두를 빛 안에 잠기게 하는 빛이니, 
나의 모든 성인들은 내게서 작은 빛들을 얻고 있다. 
그러므로 천상의 모든 빛은 이 빛에서 나온 빛이다."

4 그렇다. 
예수님 없이는 덕행의 향기란 것도 없다. 
지극히 높은 하늘에서도 그분 없이는 빛이 없다.



3-92 1900년 7월 9일
하느님안에서 사는 것이야말로 참된 덕행이다.


2 "내 딸아, 힘내어라. 
진실로 나의 소유가 된 영혼은 
하느님을 위해서 살 뿐만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살아야 한다.

너도 내 안에서 살려고 힘써라. 
그러면 내 안에서 모든 덕행을 담는 그릇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덕행들 가운데를 거닐면서 그들의 향기를 만끽하며 자라나리니, 
네가 다만 빛과 천상 향기만을 내뿜게 될 것이다.


내 안에서 사는 것이야 말로 참된 덕행이다. 

이것이 영혼에게 하느님과 같은 형상을 부여하고 
하느님 안에 거처를 잡게 하며, 
하느님과 같은 덕행들을 지니도록 영혼을 변화시켜 
이를 양식으로 살아가게 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4-99 1902년 1월 6일
예수님의 삶과 일치하여 사는 삶의 강렬한 향기

2 "내 딸아, 
내 그늘 아래 사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사는 이는 
내가 지상 생활을 통해 행했던 모든 것에 또 하나의 독특한 향기를 보태어 
천국과 온 교회를 향긋하게 하기에,
악인들까지도 이 천상적인 향기의 발산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성인들은 그 수만큼 많은 향기들이다.
그리고 교회와 천국을 더없이 즐겁게 하는 것은 
이 모든 향기들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3 너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냐?"



14-54 1922년 8월 26일
사람이 생각하고 읽고 쓰며 전파할수록
그만큼 더 많은 향기를 발산하는 진리


2 "딸아, 누가 건드리면 더 강렬한 향기를 풍기는 꽃이 있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으면 마치 그런 향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그것을 공기 중에 발산하지 않는 꽃이다.

3 내 진리들도 그런 꽃과 같다.
사람이 이 진리들을 생각하고 읽고 쓰고 이에 대하여 말하며 전파할수록 
더욱더 강렬한 향기를 풍긴다.

그것이 모든 것에 자신의 향내를 풍기면서 
하늘에까지 그 향기가 다다르게 하는 것이다.


4 그러면 나는 내 진리들의 향내를 맡으면서 
더 많은 진리들을 드러내고 싶어진다.

내가 알려 준 진리들이 스스로 
지닌 빛과 향기를 널리 퍼뜨리고 있음을 보기 때문이다.


5 이와 반대로 
사람들이 이 진리에 손을 대지 않으면
그 향기와 빛이 압축된 것처럼 널리 퍼져 나가지 못한다.

이 진리가 지닌 선과 유용성이 효력을 내지 못하는 상태로 있기에,
나는 진리를 드러내 보인 목적을 사취당한 기분이 된다.


6 그런즉 
네가 나로 하여금 내 말의 향내를 맡으며 기뻐하게 해 주고 싶다면,
다만 이 때문만으로도 기꺼이 희생하게 될 것이다."



* * *



moowee 10.06.15. 23:06

내맡긴 이들은 "무진장의 원천"을 따라 가는 이들이며,
다른 지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이들입니다.



 

"구원받을 사람들에게나 멸망할 사람들에게나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멸망할 사람들에게는 죽음으로 이끄는 죽음의 향내고, 
구원받을 사람들에게는 생명으로 이끄는 생명의 향내입니다. 
그러나 누가 이러한 일을 할 자격이 있겠습니까?"(2고린 2,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