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7권

{천상의 책 7권11장} 예수님께서 당신의 고통과 당신 전부를 선물로 주시다

은가루리나 2022. 1. 17. 15:3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7-11

1906년 4월 25일


예수님께서 당신의 고통과 당신 전부를 선물로 주시다



1 보통 때와 다름없는 상태로 있으면서
내 안에 계신 복되신 예수님을 뵌 듯 하다.
그분은 몹시 괴로워하시며 십자가 고통을 겪고 계셨고
나도 그분과 함께 그 고통을 좀 나누었던 것 같다.
그 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내 딸아,
나의 고통과 나 자신 전부 - 모든 것이 다 너의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선물로 준다."


3 그리고 또 이렇게 덧붙이셨다.

"내 딸아, 사람들이 나를 거스르는 짓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모른다!
그들은 죄에 목마르고, 피에 목말라 있다!

나로서는
땅에 들어있는 것들을 쏟아내어 모조리 태워 없애고 싶을 뿐이다."


4 그래서 나는
"주님, 대체 무슨 말씀이십니까?
당신께서는 당신 자신을 제게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누군가에게 내어 준 사람은
더 이상 그 자신의 임자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제가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하시지 마십시오. 그래선 안됩니다.

단, 저에게서 보속을 원하신다면,
좋으실 대로 아무 고통이나 받게 해 주십시오.
저는 무엇이든지 받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하였다.


5 따라서 나는 그분께서 나에 의해 계속 묶여 있는 듯한 상태로
내 안에 계심을 느꼈다.
그래선지 그분은 자꾸 이 말씀을 되풀이하시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게 해 다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그렇게 하게 해 다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6 "저는 원치 않습니다. 주님, 원치 않습니다." 하고
나도 되풀이하였지만,
그러나 말씀은 그렇게 드려도
내 가슴은 애정으로 뻐개지는 느낌이었다.

나처럼 죄 많은 영혼에게
그렇게 당신 자신을 낮추고 계신 그분의 선하심을 찬미하면서 말이다.

그리하여 나는 하느님의 선성에 대하여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어떻게 표현할지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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