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11. 12:44
루이사의 말처럼 하느님의 뜻에 맡기고 사는 사람은 참으로 "착한 아들" 이다.
그 착한 아들이 내맡김의 길에 접어들어서
처음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을 가르키는지 몰라
때로는 서성거리고 주춤거릴 수도 있고
그래서 죄에 떨어지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처음엔 하느님의 뜻에 자기의 뜻을 섞을 수 있는 일이 빈번히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과의 교류와 소통을 끊을 수는 없는 것이다.
부족하지만 굳은 결심을 100% 내맡겨드렸는데 하느님이 그것을 그냥 놔두시겠는가?
만일 하느님과의 교류와 소통이 끊긴다면
하느님과 내맡긴 영혼, 둘 중의 하나가 문제인 것이다.
하느님 편에서 문제가 있을 수는 없는 일이고, 분명히 인간 편에서 문제가 있를 것인데
저는 그것을 늘 말씀드리지만,
봉헌시의 결심이 100%가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과의 교류와 소통이 끊기지 않게 하는 가잘 탁월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겠다는 "화살기도" 이다.
이 화살기도가 있기에 절대로 하느님과의 소통이 끊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루이사의 17번의 글 그대로,
처음엔 많이 부족하지만
하느님의 뜻에 맡기고 사는 것은 성덕으로 나아가는 가장 탁월한 탄탄 大路인 것이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도저히 처음부터 "하느님 뜻 안에서" 만 살 수는 없으며,
단 번에 그것을 바라는 것조차도 저는 "교만" 이라고 믿는다.
하느님께 내맡긴 영혼은
자신의 부족과 죄 속에서도 전혀 서두름 없이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나날이 조금씩조금씩, 하나하나, 때로는 엄청나게 이끌어 주시는대로 살아갈 뿐이다.
그것 자체로만 해도 너무 행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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