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20
1917년 9월 28일
하느님 뜻 안에서 수행되는 행위들은 모든 사람들을 비추는 태양들과 같다.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노라니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어둠이 짙어지고 있는데 사람들은 더욱더 황급히 곤두박질하고 있다.
게다가 이 어둠 속에서 자기네가 빠져 죽을 구렁을 파고 있다.
2 인간의 정신은 맹목이 되어 더 이상 선을 바라볼 빛이 없다.
오직 악만 바라볼 뿐이다.
악이 넘치도록 인간을 채워 멸망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안전함을 발견했다고 믿는 곳에서 죽음을 만날 것이다.
아! 딸아, 아! 딸아."
3 그리고 그분은 이렇게 덧붙이셨다.
"나의 뜻 안에서 수행되는 행위들은 모든 사람들을 비추는 태양들과 같다.
그러니 피조물의 행위가 내 뜻 안에서 지속되는 동안에는
또 하나의 태양이 맹목적인 정신들을 비추어 준다.
그러니 약간의 선의라도 가진 이들은
이 빛을 발견하고 낭떠러지를 피해 달아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모조리 떨어져 죽을 것이다.
4 따라서, 어둠이 짙은 이 시대에,
내 뜻 안에서 수행되는 피조물의 행위들이 얼마나 많은 선을 베푸는지 모른다!
낭떠러지를 피할 이들은 오직 이 행위들에 의해서만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신 뒤 그분은 떠나셨다.
5 나중에 그분께서 다시 오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뜻을 행하며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은
나의 마차이며 내가 모든 것의 고삐를 잡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그의 정신과 애정과 열망의 고삐를 잡고 있으며
그 중 어느 하나도 그의 수중에 남겨두지 않는 것이다.
6 그리고 나는 더욱 편안하게 그의 마음 위에 앉아서
완전한 통치권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행한다.
마차를 달리게 할 때도 있고 날아다니게 할 때도 있다.
그러면 내가 마차에 의해
하늘로 갈 때도 있고 온 세상을 두루 다닐 때도 있다.
혹은 멈춰 설 때도 있다.
오! 내가 통치하고 다스리니, 얼마나 큰 영광과 승리를 만끽하게 되는지!
7 그러나 영혼이 내 뜻을 행하지 않고 자기 뜻으로 살아가면,
마차는 따로 떨어져 박살이 나고
영혼은 나에게서 고비를 잡아채기에,
나는 자기 왕국에서 쫓겨난 가련한 왕과 같이 통치권 없이 지내게 된다.
그러면 원수가 내 자리를 점령하는 한편,
고삐는 영혼 자신의 격정들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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