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36
1889년 6월 16일
징벌의 필요성
1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징벌을 내리시고자 하셨다.
나는 온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그분의 고통을 내게 부어 주시기를 간청했지만,
만일 이것이 될 수 없는 일이라면
적어도 나와 관련을 맺고 있는 사람들과 내 고장만이라도
그것을 면하게 해 주시기를 빌었다.
2 고해사제도 이 점에 있어서 나와 같은 지향을 가지고 있어서
예수님께서 결국 우리의 기도에 항복하시는 것 같았다.
그분의 입에서 쓴 물을 조금 내게 넣어 주셨는데,
이는 앞에서 말한 그 잔은 아니었다.
이 약간의 고통이 내 고장을 어느 정도 구한 것 같았지만
나와 관련된 모든 이들을 구한 것은 아니었다.
3 그러나 오늘 아침에는 내가 예수님께 고통을 끼치는 원인이 되었다.
그분께서 내게 당신의 쓰디쓴 고통을 좀 부어 주신 후에
마음이 보다 평온해지신 것 같기에
내가 생각 없이 이렇게 말씀드렸던 것이다.
4 "사랑하올 예수님,
간청하오니 신부님이 날마다 제게 와야 하는 수고를 면해 주십시오.
당신께서 오셔서 저를 마비에서 풀어 주신 다음
다시 고통 속에 있게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당신께서는 저를 자유롭게 해 주실 있는데다,
분명히 아무 힘도 들이지 않고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으시니 말입니다."
5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었을 때
예수님께서 얼마나 괴로운 표정을 지으시는지
그것이 내 심장 속을 꿰뚫는 느낌이었다.
그런 다음 그분은 아무 말씀 없이 사라지시는 것이었다.
6 그러자 나는 괴로워 죽을 지경이었다!
이 괴로움은 오직 주님께서만 아실 터이거니와,
특히 그분께서 다시는 오시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분은 잠시 뒤에 다시 오셨는데 더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이었다.
사람들에게서 그때 받으신 모욕으로 말미암아
얼굴이 온통 부은데다 피투성이가 되신 것이었다.
7 그분께서는 매우 비통해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이 내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보아라.
그들을 벌하지 않기를 네가 어떻게 바랄 수 있느냐?
징벌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이다.
그래야 내게 덜 대들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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