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1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1권 98장} 예수님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의 마음은 그분의 마음과 오직 하나의 마음이 된다.

은가루리나 2015. 10. 11. 23:0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98



1915년 7월 28일



예수님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의 마음은 그분의 마음과 오직 하나의 마음이 된다.




1 다시 탄식하면서 예수님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었다.


2 "당신께서 저를 떠나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날마다 제게 오시겠다고,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오시겠다고 약속하시고선, 

오늘은 오전이 가고 날이 저물고 있는데도 여태 오시지 않으시다니요?


3 예수님, 당신의 부재는 너무 큰 고통입니다! 

계속적인 죽음입니다!


4 하지만 저는 온전히 당신 뜻에 맡깁니다. 

당신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당신의 이 부재마저 바쳐드립니다. 

제가 당신을 뵙지 못한 순간들의 수만큼 

영혼들에게 구원을 얻어 주기 위함입니다.


5 그리고 당신 없이 지낼 때의 제 고통들을 관처럼 엮어 

당신 머리에 씌워 드립니다. 

피조물의 죄들이 당신 성심 안으로 파고들지 못하게 막기 위함이요, 

당신께서 단죄하시지 못하게 함으로써 

어느 영혼도 지옥에 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6 그러나, 오 예수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제 본성은 여전히 당황한 채 끊임없이 당신을 부릅니다. 

당신을 찾습니다. 

당신을 애타게 열망합니다."




그 순간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내 목 주위로 양팔을 뻗치시더니 나를 꼭 껴안으시고,

"딸아, 말해 보아라. 네 소망이 무엇이냐? 

무엇을 하고 싶으냐? 

무엇을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8 "제 소망은 당신이며, 모든 영혼들이 구원되는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당신 뜻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것은 오직 당신뿐입니다." 하고 내가 대답하자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9 "그러니까 너의 소망은 바로 나의 소망이다. 

이로 인해 나는 너의 손안에 있고 너는 나의 손안에 있다. 

그러니 너는 나에게서 떨어질 수 없고 나도 너에게서 떨어질 수 없다. 

그런데 내가 너를 떠났다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냐?"





10 그 뒤 그분은 보다 부드러운 어조로 이렇게 덧붙이셨다. 


"딸아, 내 뜻을 행하는 사람은 나와 일치해 있기 때문에 

그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오직 하나의 마음이 된다.


11 그런데 구원되는 모든 영혼은 바로 이 마음을 통해 구원된다. 

이 마음이 고동침에 따라 

그들이 여기에서 나가서 구원을 향해 날아오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영혼에게 저 영혼들을 구원한 공로를 준다. 

그가 나와 함께 저 영혼들의 구원을 원했기 때문이고, 

내가 그를 내 마음의 생명으로 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