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1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1권 109장}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이들은 다른 그리스도들이다.

은가루리나 2015. 11. 6. 23:1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109



1915년 11월 11일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이들은 다른 그리스도들이다.




1 오늘 아침 내 마음에는 모욕을 받으시는 예수님과 

불행히도 그분을 모욕하는 다수의 가련한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이 크게 일고 있어서, 

죄를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고통과도 직면하고 싶었다. 

그러므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도와 보속을 바치고 있었다.


2 그 사이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셨는데 내 마음의 상처와 같은 상처를 지니신 것 같았다. 

하지만, 오, 훨씬, 훨씬 더 큰 상처였다!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사람을 내쫓으면서,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나의 신성이 나 자신의 사랑에 의해 상처를 입은 듯한 상태가 되었다. 

이 상처가 나로 하여금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게 했고  눈물과 피를 흘리게 했으며 

내가 행한 그 모든 것을 하게 했던 것이다.


4 그런데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은 

나의 이 상처를 자기 자신의 것인 양 생생하게 느낀다. 

그래서 눈물을 쏟으며 기도하고, 

가련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고통이건 다 겪고 싶어함으로써 

내 사랑의 상처가 사람들의 죄로 인해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한다.


5 아, 딸아, 이러한 눈물과 기도와 고통과 보속이 내 상처를 달래고, 

빛나는 보석들처럼 숱하게 내 가슴에 몰려든다. 

나는 이 보석들을 가슴에 지니고 있음을 자랑삼아 내 아버지께 보여 드린다. 

아버지께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게 하기 위함이다.



6 그러므로 그런 영혼들과 나 사이에는 신적인 피가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그들의 인간적인 피를 태워 없앤다. 

또한 나의 상처와 생명에 참여하면 할수록 

이 신적인 핏줄이 그들에게 더욱더 널리 퍼진다. 

어찌나 널리 퍼지는지 이윽고 그들이 또 다른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7 그러면 나는 아버지께, 

'저는 하늘에 있지만, 땅에도 다른 그리스도들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상처로 아파하고 

저와 같이 눈물 흘리며 고통받고 기도하는 등등의 일을 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자비를 땅에 쏟아부어야 합니다.' 하고 거듭 말씀드린다.


8 아, 내 의지 안에 살면서 내 상처를 나누는 이 사람들만이  

땅에서 나와 비슷하고, 

하늘에서도 내 인성과 같은 영광을 나누며 나와 비슷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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