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신은 부(富)에 관심이 없다. 605-607

은가루리나 2017. 9. 23. 16:12



605. 신은 그에게 바치는 부(富)를 좋아하고 있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 

그(神)의 은총은 재물이  아니라 사랑과 헌신을 바치는 곳으로 간다.  

그(神)가 값있게 여기는 것은 오직 사랑과 헌신, 

그리고 진리의 길을 가기 위한 정확한 분별력과 포기다.  




606.   삼부 말리크란 사내가 나(라마크리슈나)에게 와서 말했다.  


「선생님, 내가 죽을 때 나의

모든 재산을 영원한 어머니(神)의 발밑에 놓고 가도록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나는 말했다. 

「자네는 지금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자네는 확실히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영원한 어머니(神)에게 있어서는 

자네의 그 부(富)란 자네 발에 밟히는  먼지만도 못한 것이다.」





607. 어느 때 라마크리슈나가 살던 다크네슈알의 깔리 사원에 도둑이 들어왔다.   


비슈뉴 신상(神像)을 장식했던 보석들을 모두 훔쳐 갔다. 

마투르 (Mathur)*와 라마크리슈나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그곳으로 갔다. 


마투르는 울면서 말했다. 

「신이여, 당신은 영험이 없다.   

도둑들이 당신의  보석을 모두 훔쳐가 버렸다.  

그런데도 신이여,  

당신은  그것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막지 못했단 말인가.」


라마크리슈나는 그런 마투르를 호되게 꾸짖었다. 

「이 무슨 어리석은 말이냐. 

그 보석이란 신에게 견주면 한 톨의 먼지만도 못한 것이다. 

그리고 이 보석들은 모두 신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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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리 寺院을 세운 여주인 Rani의 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