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초기의 영적 체험들(894)

은가루리나 2019. 1. 14. 17:30




p228




894.  그는 결혼하고 나서 다시 다크네슈알의 깔리사원으로 돌아왔다.

이때 옛날의 신에 대한 광기가 다시 그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의 심정을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 몸과 마음이 경험한 영적인 세계의 1/4만 경험하더라도 보통사람 같으면 죽었을 것이다.

아니 내 몸 역시 마찬가지의 운명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내 날들의 대부분이 어머니(神)의 성스러운 비전에 대한 법열(法悅)로

지나가 버렸다.


그로부터 6년 동안 졸음조차도 내 눈을 찾아오지 않았다.

아무리 애써도 도시 눈을 감을 수가 없었다.

시간에 대한 모든 감각이 나로부터 사라져갔다.

그리고 몸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없어져 버렸다.

어머니(神)로부터 내 몸쪽으로 마음이 거꾸로 되돌아올 때마다 무시무시한 두려움이

나를 잡았다.


가끔씩 내가 정말로 미쳐 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나는 거울 앞에 내 이미지(육체)를 세웠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눈을 찔러 보았다.

그러나 전혀 감각이 없었다.


나는 두려운 나머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울면서 어머니(神)께 기도했다.


"어머니, 당신만을 믿고 기도한 내 기도의 모든 결과가 이것입니까?

그 결과로 나에게 이런 불치(不治)의 병을 주시는 겁니까."


그러나 다음 순간 이런 생각이 다가왔다.


"어떤 운명이 내 몸을 덮치더라도, 어머니, 절대로 나를 저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나에게 당신의 자비와 비전을 보게 해 주십시오.

어머니, 당신의 신성한 발밑에서 나는 아직 완전한 휴식처를 갖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당신이 아니면 나는 피난처가 없습니다."


울면서 이렇게 기도하자 내 마음은 이상한 감격으로 가득찼다.

그리고 동시에 이 몸에 대한 끝없는 혐오감이 밀려 왔다.

그리고 어머니의 비전과 나를 위로하는 어머니의 음성 속에서 나는 나 자신을 잃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