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62장} 징벌의 방패막이 혹은 장애물인 산제물의 일상

은가루리나 2020. 2. 3. 02:5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62



1918년 9월 25일



징벌의 방패막이 혹은 장애물인 산제물의 일상.




1 몹시 괴로웠는데, 

내 안에 어떤 힘이 있어서 

나의 일상적인 상태를 벗어나게 하려고 몰아대는 것 같았다. 


오, 맙소사, 얼마나 기막힌 고통이던지! 

그야말로 단말마의 고통이 느껴지고 있었다.



2 홀로 예수님만이 내 영혼의 그 모진 고통을 아시리라. 

나로서는 표현할 말이 없다. 


게다가 예수님만이 그것을 전부 아시기 바라기에,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겠다.



3 내가 그 쓰라린 고통에 잠겨 있을 무렵, 

사랑하올 예수님께서도 괴로움에 싸이신 모습으로 오셔서 

한 손가락을 내 입에 대시고 말씀하셨다.



4 "내가 너를 기쁘게 해 주었으니 잠자코 있어라. 


생각나지 않느냐? 

전쟁으로 죽은 수많은 사람들 및 

주민들이 전멸했거나 거의 버리고 떠난 도시들을 

누차 너에게 보여 주었을 때,


'오 안 됩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정 그러시려면 그들에게 성사들을 받을 겨를은 주셔야 합니다!' 하고 

네가 말하곤 했던 일이? 


내가 이제 그럴 겨를을 주고 있으니, 

네가 달리 원하는 것이 없지 않겠느냐?



5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딱딱하게 굳어 있다. 

아직 완전히 지치질 않았다. 


모든 불행의 정점 - 불행의 포화 상태에까지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그들은 굴복하지 않는다. 

그러니 악성 전염병이 돌아도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다.



6 하지만 이는 전조(전조)일 따름이다. 

때가 올 것이다. 


내가 이 악하고 비뚤어진 세대 대부분을 

지상에서 사라지게 할 때가 올 것이다. 

반드시 올 것이다!"




7 나는 이 말씀을 듣고 무서워 덜덜 떨며 간구하였다. 


그리고 예수님께, 

"그러면 저는 -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여쭙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부언하셨다.



"내가 원하는 것은 

너 혼자서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너는 자유로운 사람이니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나는 네가 내 뜻의 처분에 내맡기기 바란다.



9 요 며칠 너의 일상적인 상태를 벗어나도록 밀어대고 있었던 힘은

바로 나였다.


징벌의 전염병이 더 널리 퍼져 나가게 할 셈이었는데,

내가 더 자유롭게 활동하기 위해서

너를 그 상태대로 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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