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65
1918년 10월 16일
전쟁 및 장차 일어날 일들에 대한 예언.
1 사랑하올 예수님의 부재로 인해 아주 괴로운데다가,
내 안의 모든 것이
나의 상상이나 원수가 만들어 낸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침울해지기도 하였다.
2 또 이탈리아 전역에 걸쳐 평화와 승리의 소문이 돌고 있는데,
다정하신 예수님께서는 내게
이탈리아가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이차저차 나의 삶이 계속적인 기만이 되고 말았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괴로워 숨이 끊어지는 것 같았다!
3 예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려는 것을 느꼈지만
듣고 싶지 않아 거절하였고,
그분과의 이 싸움이 삼 일간 계속되었다.
거절할 힘이 없을 정도로 기진맥진한 적도 여러 번 있었는데,
그럴 때면 그분께서 말씀을 하시고 또 하시곤 하셨다.
나는 이 거듭된 말씀에서 얻은 힘으로 간신히
"저는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했을 뿐이다.
4 마침내 예수님께서 한 팔로 내 목을 싸안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진정해라, 진정해. 나다.
내 말을 들어라.
몇 달 전 네가 가련한 이탈리아에 대해서 나에게 통사정을 했을 때,
'딸아, 이긴 자들이 패자이고, 진 자들이 승자이다.'라고 했던
내 말이 기억나지 않느냐?
5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이미 굴욕을 당하고 있으니,
정화되어
거리낌 없이 자발적으로 평화를 이루어 내게로 돌아온 후라야
비로소 일어설 것이다.
그들이 현재 즐기고 있는 승리는 단지 외관상의 승리일 뿐
벌써 최대의 수치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그 승리라는 것이
그들 자신의 힘이나 어느 유럽인의 힘으로 거둔 것이 아니고
다른 외국인의 힘에 의한 것이었으니,
그래도 승리라고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외국인의 승리가 아니겠느냐?
6 하지만 이는 아직 아무것도 아니다.
그들은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고 도덕적인 면에서도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더욱 큰 죄를 지을 마음을 품게 하고,
전쟁의 비극을 능가할 정도로
맹렬히 국내 변혁을 전개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7 게다가, 내가 너에게 한 말은 현 시대만이 아니고
미래와도 관련된 것이었다.
그러니
지금 사실로 입증되지 않은 것은 장차 전부 입증될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내 말을 듣고 곤란과 의혹을 느낀다면
그가 내 말투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음을 뜻한다.
나의 말은, 내가 영원하듯이 영원한 것이다.
8 이제 너에게 위로가 될 말을 좀 해 주마.
현재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지고 있지만 독일은 이기고 있다.
어느 민족이나 속 검은 오점을 가지고 있어서
모두가 굴욕과 짓밟힘을 당할 만하다.
그러니 어디든지 전반적인 소요 사태와 혼란이 있을 것이다.
9 내가 칼과 불과 물과 돌연사와 전염병으로 세상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 작정이다.
뭇 민족들은 일종의 바벨탑을 이루리니,
급기야는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지경이 되고 말 것이다.
10 백성들은 자기들끼리 저항하면서 더 이상 왕을 원치 않을 것이다.
모든 이가 수치를 당할 것이고,
평화는 오로지 내게서만 올 터인즉,
설사 '평화'라는 말이 네 귀에 들리더라도
겉모습만 그럴 뿐 실제로는 평화가 아닐 것이다.
11 일단 모든 것을 정화하고 나면
내가 놀라운 방식으로 손을 대어 참 평화를 줄 작정이다.
그러면 수치를 당하고 있는 모든 이들이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독일은 가톨릭이 되리니,
나는 이 나라에 대해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영국과 러시아 등 피를 흘린 모든 곳에 믿음이 다시 일어나
모두가 내 교회 안에 들어올 것이고,
민족들 사이에 위대한 승리와 화합이 있을 것이다.
12 그러니 너는 기도하여라.
이는 인내를 요하는 일이다.
곧 일어날 일이 아니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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