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76

제2부 09 열려라 참깨, 만트라, 화살기도

pp153-159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09 열려라 참깨, 만트라, 화살기도 2010. 03. 14. ‘생각은 에너지’라는 광고 문구가 유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생각이 왜 에너지인가? 과연 생각이 에너지가 될 수 있는가? 에너지란 무엇인가? 아마 과거에는 이 말을 즉각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적었을지 모르겠지만, 가히 ‘신영성(뉴 에이지)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 중에는 그 말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것이다. 에너지, 기, 초능력, 초염력, 파워, 파동, 진동, ○○요법 등등. 과거에 개인적으로 건강에 몇 차례의 위기를 맞이한 적이 있었다. 그 후 건강에 대한 서적을 자주 접했는데, 의외로 ‘기氣 Energy’에관한 서적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게 ..

제2부 08 ‘거룩한 지향’은 하느님의 지팡이

pp148-152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08 ‘거룩한 지향’은 하느님의 지팡이 2010. 03. 12. 창 화살 제2부 08 ‘거룩한 지향’은 하느님의 지팡이 2010. 03. 12.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려는 신앙인에게 있어서 ‘지향志向’이란 모세의 손에 들려져 있던 ‘하느님의 지팡이’와 같은 것이다. “이 지팡이를 손에 잡아라. 너는 그것으로 표징들을 일으킬 것이다.”(탈출 4,17) 하느님의 말씀대로 모세의 지팡이는 정말 도깨비방망이와 같은 것이었다. 모세가 지팡이를 뻗어 땅을 치거나 던지거나 어느 것을 가리키면, 지팡이는 뱀이 되기도 하고 개구리, 모기, 메뚜기, 우레, 우박, 번갯불을 불러오기도 했으며 바위에서 물이 샘솟게 했다. 바로 ‘능력의 지팡이’였..

제2부 07 성철 스님을 만나려면 먼저 3,000배를 올려야 했다던데

pp143-147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07 성철 스님을 만나려면 먼저 3,000배를 올려야 했다던데 2010. 03. 11. 창 화살 제2부 07 성철 스님을 만나려면 먼저 3,000배를 올려야 했다던데 2010. 03. 11. 여기에서 약 30분가량 떨어진 곳에 성철 스님의 생가가 있다. 진주를 갈 때마다 지름길인 그곳을 늘 거쳐 지나간다. 스님께서 생존해 계실 때는 그분 명성이 자자하여 전국에서 많은 이가 그분을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성철 스님은 누구든지 먼저 3,000배를 올려야만 자신을 만날 수 있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온몸으로 하게 되는 불교의 절은 종교적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운동과 정신 수양적인 차원에서도 효과가 좋다 하여 한때 매스컴을 통하여 한..

제2부 06 미저리적 신앙의 위험성

pp137-142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06 미저리적 신앙의 위험성 2010. 03. 10. 과거에 관람했던 영화 중에서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을 정도로 섬뜩한 영화가 바로 라는 영화다. 어느 소설가가 눈으로 뒤덮인 깊은 산속에서 소설 집필을 끝내고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그 마을에 살던 그의 열렬한 팬인 전직 간호사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런데 그가 쓴 소설을 읽어 본 그녀는 그에 대한 잘못된 애정으로 편집증 증세를 보이며 자기 의도대로 소설의 줄거리를 바꾸기를 강요하면서 그에게 더욱 집요한 간호를 기울인다.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녀의 태도는 돌변한다. 그에게 가해지는 폭행과 약물 주사와 감금은 정말 끔찍했다...

05 사순절에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죄

pp134-136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05 사순절에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죄 2010. 03. 04. ‘죄’란 도대체 무엇일까? 만일, 어떤 비신자가 “죄란 도대체 무엇이죠?”라고 물었을 때, 당신은 죄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해 주겠는가? 굳이 신학적인 용어나 주해를 들먹일 필요 없이 나는 죄란 ‘하느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녀는 자신의 부모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더 나아가 부모가 자신에게 바라는 뜻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것도 잘 모르는 자녀를 과연 자녀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시고 무엇을 싫어하시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바라시..

04 당신은 정말로 하느님을 믿는가?

창 화살 제2부 04 당신은 정말로 하느님을 믿는가? 2010. 03. 03. pp 129-133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04 당신은 정말로 하느님을 믿는가? 2010. 03. 03. 당신은 정말로 하느님을 믿는가? 아니면, 하느님을 믿는다고 ‘생각’하는가? 또 아니면 ‘하느님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가? 하느님의 무엇을 믿는가?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당신은 이 질문들에 어떻게 답하겠는가? 나는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서로 ‘애정’이 오가야 한다. 한쪽만 애정을 주면 사랑이라 말할 수 없다. 사랑이란 쌍방 간에 이루어..

03 하느님께 나아가는 큰길은 오직 ‘하느님 뜻대로’ 사는 것이다

pp126-128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03 하느님께 나아가는 큰길은 오직 ‘하느님 뜻대로’ 사는 것이다 2010. 03. 01.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 14,6) 내가 사는 지리산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경상남도 이 세 도에 걸친 매우 큰 산이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천왕봉이다. 천왕봉에 오르는 코스도 수십 개가 넘는다고 한다. 그중에서 가장 짧고 빠른 코스가 경상남도 산청군의 중산리 코스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지만, 그 로마에 이르는 길은 아주 많고 다양하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도 마찬가지다. 수천년에 걸쳐 수많은 성현께서 저마다 나름대로 ‘진리로 나아가는 훌륭한 길’을..

02 앵무새는 몸으로 울었다지만, 휘파람새는 온몸으로 노래한다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02 앵무새는 몸으로 울었다지만, 휘파람새는 온몸으로 노래한다 2010. 02. 17.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신명 6,5) 이곳에 곧 귀한 손님이 오신다. 봄이 오기 바로 전, 이곳 지리산 숲속에 아주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이 나타나는데 그는 ‘휘파람새’다. 이곳에 처음 들어왔을 때, 이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무척 궁금했다. 목소리가 매우 맑고 힘이 있으며 참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의 모습을 확인하려 무척 애를 썼지만 그는 도무지 제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궁금해져서 거실에 망원경까지 준비하여 그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참 시..

01 우리는 하느님의 ‘태胎’다

창 화살 제2부 01 우리는 하느님의 ‘태胎’다 2010. 02. 17. pp.117-121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01 우리는 하느님의 ‘태胎’다 2010. 02. 17.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1코린 6,19) 우리는, 또 우리 자신의 모든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나의 모든 것은 하느님의 것이며, 그래서 ‘내 주인이 하느님이심’을 인정해드리는 것이 내맡김 영성의 기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느님’이시다. 그 전능하신 창조주 하느님께 나의 모든 것을 내맡기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