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4권 67

천상의 책 14권 22장 삼중의 확인과 날인,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영혼은 성삼위의 가슴 안에서 산다.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22 1922년 4월 13일 삼중의 확인과 날인,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영혼은 성삼위의 가슴 안에서 산다. 1 일상적인 기도를 계속하고 있노라니,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갑자기 내 등 뒤에서 이름을 부르시며 물으셨다. "루이사! 내 뜻의 딸아, 너는 항상 내 뜻 안에서 살기를 원하느냐?" 2 내가 "예, 예수님." 하고 대답하자 그분께서 다시 "너는 정말 내 뜻 안에서 살기를 원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 사랑이시여, 정말 원합니다. 주님 뜻이 아닌 뜻으로 사는 것에는 제가 적응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였다. 이 대답을 들으시고 그분께서 한 번 더 물으셨다. "너는 이..

천상의 책 14권 2022.01.11

천상의 책 14권 21장 죄는 사랑의 흐름을 깨고 정의에게 길을 내준다.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 21 1922년 4월 12일 죄는 사랑의 흐름을 깨고 정의에게 길을 내준다. 1 평소와 같이 있는데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몹시 괴로워하시는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보아하니 정의에게 막 길을 내주시려는 것 같았는데, 자원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강요 때문에 마지못해 그렇게 하실 참이었다. 징벌을 거두어 주시기를 간청하는 내게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는 사랑의 흐름밖에 없다. 이 흐름을 깨고 정의의 흐름을 여는 것은 죄다. 내 정의가 모욕당하는 내 사랑의 권리를, 창조주와 피조물 간의 깨어진 사랑의 권리를 수호하는 것이다. 양자 사이에 들..

천상의 책 14권 2022.01.05

천상의 책 14권 20장 영혼 창조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간의 공조관계ㅣ인간의 의지와 지성과 기억의 타락으로 인한 예수님의 고뇌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20 1922년 4월 8일 영혼 창조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간의 공조관계 인간의 의지와 지성과 기억의 타락으로 인한 예수님의 고뇌 1 여느 때와 다름없는 상태로 있으면서,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겟세마니 정원에서 우리의 모든 죄가 당신의 거룩함 앞에 몰려드는 것을 보시며 겪으신 비통에 대해 생각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의 고뇌에 찬 음성이 내 마음속에서 울리고 있었다. 2 "딸아, 내가 심히 괴로웠던 것은 무엇보다도 특히 인간의 지성이 흉하게 변질된 것을 보았을 때였다. 그것은 창조된 정신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고통이었다. 인간의 지성 안에 심어둔 나 자..

천상의 책 14권 2021.12.26

천상의 책 14권 19장 땅과 몸 때문에 하늘과 영혼을 망각한 인간의 비극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19 1922년 4월 6일 땅과 몸 때문에 하늘과 영혼을 망각한 인간의 비극 하느님의 뜻 안에서 수행되는 행위의 위력 창조주와 같은 수준의 작은 신이 되는 길 ​ 1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늘 같은 일상 속에 있는 나를 나 자신 밖으로 데려가셨다. 더없이 큰 재난의 희생자가 되어 집도 없이 떠돌며 울부짖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붕괴된 도시들, 사람이 살지 않는 괴괴한 거리들을 보여 주셨는데, 온통 돌멩이와 깨진 벽돌 따위의 더미들만 보였다. 징벌을 받지 않은 곳은 오직 한 군데뿐이었다. 2 오, 하느님! 이런 광경을 보면서도 살아 있다니,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나는 다정하..

천상의 책 14권 2021.12.04

천상의 책 14권 18장 주님 부재의 고통을 초래하는 요인들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18 1922년 4월 1일 주님 부재의 고통을 초래하는 요인들. 연옥 고통을 능가하는 고통에 대하여. 수난의 가장 굴욕적인 단계. 죄라는 광기. 1 다정하신 예수님의 부재로 인해 몹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모습을 보여 주신다고 해도 번쩍 지나가는 번갯불 같을 뿐이니, 얼마나 괴로운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2 내 생명, 내 전부이신 그분께서 다시는 돌아오시지 않으리라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암흑 속에 잠겨 있었다. '아, 이젠 모든 것이 끝장이다. 내가 어떻게 해야 그분을 다시 뵐 수 있을까? 누구에게 의지해야 할까? 아, 아무도 나를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3..

천상의 책 14권 2021.11.28

천상의 책 14권 17장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행하신 모든 것은 지속적인 현행 행위로 사람에게 주어진다.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17 1922년 3월 28일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행하신 모든 것은 지속적인 현행 행위로 사람에게 주어진다.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으면서 사랑하올 예수님의 거룩하신 뜻 안에 온 존재로 녹아들고 있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 2 "내 뜻의 딸아, 네가 내 뜻 안에 녹아들 때 얼마나 경이롭고 기적적인 일이 일어나는지를 안다면, 까무라치게 놀랄 것이다. 3 이제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내가 지상에서 행한 모든 것은 지속적인 현행 행위로 사람에게 그 자신을 주면서 화관처럼 사람을 에워싸고 있다. 4 내 생각들은 사람의 지성을 에워싸는 화관을 이루고, 내 말과 행..

천상의 책 14권 2021.11.24

천상의 책 14권 16장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이는 그의 행위들로 예수님의 성사적 생명의 증식을 보완한다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16 1922년 3월 24일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이는 그의 행위들로 예수님의 성사적 생명의 증식을 보완한다 1 여전히 같은 일상이 계속되고 있는데,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영혼은 내 뜻 안의 행위들을 함으로써 내 생명을 늘려 많아지게 한다. 내 뜻 안의 행위를 열 번 하면 내 생명을 열 배로 늘리고, 스무 번, 백 번, 천 번, 또는 그 이상으로 하면 같은 배수로 내가 불어난다. 성체 축성의 순간에 성체들의 수만큼 내가 많아지는 것과 같다. 3 다른 점이 있다면, 성체 축성의 경우에는 내가 많아지기 위해 성체 축성용 빵과 나..

천상의 책 14권 2021.11.14

천상의 책 14권 15장 만물이 받게 될 이중의 '피앗' 인장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15 1922년 3월 21일 만물이 받게 될 이중의 '피앗' 인장 1 평상시와 같이 지내면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의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노라니, 언제나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양팔로 나를 껴안으시고 숨을 크게 내쉬셨는데, 그 숨이 내 심장 깊숙히 파고드는 것이 느껴지고 있었다. 그런 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내 뜻의 딸아, 내 전능한 숨이 너에게 내 뜻의 생명을 준다. 내 뜻은 이를 행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숨을 생명으로 주기 때문이다. 3 내 뜻이 그에게 내쉬는 숨은 그에게서 내게 속하지 않은 모든 것을 치워 없앤다. 그러므로 그는 내 뜻의 공기만을 호홉하게 된다..

천상의 책 14권 2021.11.07

천상의 책 14권 14장 죄는 선행을 할 수 없도록 영혼을 속박한다. 하느님과 사람이 서로에게 안식이 되는 경우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14 1922년 3월 18일 죄는 선행을 할 수 없도록 영혼을 속박한다. 하느님과 사람이 서로에게 안식이 되는 경우 1 기도 중에 수난 고통을 겪고 계신 예수님과 함께 있노라니, 다정하신 그분께서 모습을 보여 주시며 말씀하셨다. ​ 2 "딸아, 죄는 영혼을 사슬로 묶고 선을 행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그의 정신은 죄의 사슬은 감지하면서도 선은 깨닫지 못한다. 그의 의지는 사슬이 자기를 묶고 있음을 느끼면서도 감각이 거의 마비된 상태여서, 선을 원하는 대신 악을 원한다. 그의 갈망도 사슬에 묶여 있기에 하느님께로 날아가야 할 자신의 날개가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것을 느낀다...

천상의 책 14권 2021.11.01

천상의 책 14권 13장 하느님 뜻 안의 삶은 외관상 그지없이 평범하다.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13 1922년 3월 16일 하느님 뜻 안의 삶은 외관상 그지없이 평범하다. 요체는 영혼과 하느님 사이의 내적 관계에 있다. 1 여느 때와 같이 있으면서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내가 가장 못된 인간이라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다정하신 예수님은 나에 대한 당신의 계획이 원대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2 내 안에서 행하고 계신 일이 매우 중대한 것이어서 천사들에게도 맡기지 않고 당신께서 친히 맡아 관리하시며, 당신 자신이 행위자요 관찰자가 되기를 원하신다고 하신다. 그러나 내가 어떤 위대한 일을 하고 있는가? 그런 것은 전혀 없다. 나의 외적..

천상의 책 14권 2021.10.23